축양장 조감도.(사진제공=단양군)

[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관광1번지 단양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이 첫 삽을 떴다.

군에 따르면 이 축양장은 영춘면 상리 67-1번지 일원 4385㎡ 부지에 사업비 35억원을 들여 금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본격 돌입했다.

축양장에는 축양 시설을 비롯해 전시수조, 야외체험장, 유리온실 등이 들어선다. 축양시설은 민물고기 먹이주기 체험할 수 있는 6개의 축양장으로 꾸며진다.

축양장은 어류를 일정기간 동안 살려두기 위해 수용하는 시설로 다누리아쿠아리움 전시어류의 공급기지와 치어생산, 체험 등 3가지의 기능을 맡게 된다.

전시수조는 길이 6.5m, 높이 2.7m, 폭은 4m 크기에 총 73톤 전시용량 규모로 만든다. 이 수조에는 단양강에서 서식하는 토종어류인 쏘가리와 뱀장어, 메기, 잉어 등을 전시한다.

직접 어류를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야외체험장도 꾸며질 예정이라 생태 학습장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아로와나, 플라워혼, 혈앵무 등 열대어종도 유리온실에서 사육한다.

이 축양장은 생물학적 여과방식을 이용한 친환경 양식장으로 지자체로는 단양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시설이다.

축양장이 조성 중인 영춘면 상리 북벽지구에는 농촌테마공원과 곡계굴 평화공원도 조성된다.

농촌테마공원에는 소백산정원과 진입광장, 수상레포츠단지, 단양수석과 소백산야생화 스토리텔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곡계굴 평화공원에는 6·25전쟁 당시 희생자들의 넋과 유족의 아픈 상처를 위로하고 교육의 장이 될 전시관·교육관·위령탑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군은 올해까지 터 매입과 세부설계, 기반공사를 마무리한 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기반시설과 건축·조경공사 등을 추진해 2021년까지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북벽지구는 단양강가에 깎아지른 듯한 석벽이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데다 레프팅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단양 북부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다.

군 관계자는 "영춘면은 구인사, 온달관광지, 래프팅 등 단양 북부 관광의 주요 거점"이라며 "단양 북부 관광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 주목받고 있는 축양장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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