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김중업건축박물관 탄생100주년 기념전
석굴암 보수공사 계획안 등 일반에 첫 공개
[서울=뉴스프리존] 편완식 미술전문기자= “건축은 인간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또 하나의 자연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김중업건축박물관(관장 김태원)은 내년 6월 26일까지 ‘김중업, 더 비기닝: 건축예술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기획전시를 연다.2022년 건축가 김중업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한 전시로 청년 김중업이 한국 건축예술을 대표하는 건축가로 거듭날 수 있었던 국제적 여정과 초기 주요 작품을 시기별로 보여준다. 김중업의 건축예술관을 확인할 수 있는 건축모형, 도면, 자필수첩, 엽서, 스케치, 사진 등300여 점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크게 3개 주제로 나누어 보여준다. 1부 ‘청년, 꿈을 키우다’에서는 1922년 평양에서 출생한 건축가 김중업이 평양 고등보통학교와 일본 요코하마 고등공업학교(現 요코하마 국립대학교)에서 수학하며 예술로서의 건축관을 다진 후, 해방 후 한국에서 문화예술가들과 활발하게 교류했던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2부 ‘건축가의 여정과 도약’에서는 김중업이 1952년 베니스에서 개최된 ‘제 1회 국제 예술가대회’의 한국 대표로 참여한 후, 파리 아틀리에 르 코르뷔지에에서 서구 근대건축 실무를 익히고 세계적인 건축가들과 교류하며 선보인 1950년대의 건축 작품과 김중업 건축 작품 전시회(1957)를 소개한다.
3부 ‘한국 건축예술을 대표하다’에서는 김중업이 서구 근대 건축과 한국 전통문화를 재해석하여 제시한 한국 현대건축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김중업건축박물관 홈페이지의 ‘온라인박물관’에서 디지털로 구현된 온라인 3DVR로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김중업 온라인 건축강좌’를 통해선 김중업의 초기 건축과 활동에 관한 전문가 강좌를 시청할 수 있다.
편완식 기자
wansikv@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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