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기업 유치 통해 1585명의 고용 창출

[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광양시가 올해 포스코 리튬솔루션(주)과 오라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롯데케미칼(주) 등 21개 기업 2조 2024억 원의 투자유치와 함께 1585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지난 11월 광양시가 한국오라클(유), 마스턴투자운용(주)과 협력사인 KT·포스코건설·포스코 ICT·LS ELECTRIC 사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7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1월 광양시가 한국오라클(유), 마스턴투자운용(주)과 협력사인 KT·포스코건설·포스코 ICT·LS ELECTRIC 사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7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광양시는 지난 16일 전라남도 일자리·투자유치 한마당 행사에서 ‘2021년 전라남도 투자유치평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광양시는 포스코케미칼 투자 동향을 사전에 파악, 선제적 대응으로 투자유치 T/F팀을 구성하는 한편,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기업 애로사항에 신속히 대응했다.

이러한 노력 결과 2018년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케미칼 투자유치를 이뤄냈다. 같은 해 양극재 1단계 공장이 착공한 이후 올해 4단계 공장이 증설됨에 따라 연간 10만 톤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갖추게 됐다. 양극재 연간 10만 톤은 전기차 배터리 110만여 대에 쓰일 수 있는 양이다.

또 지난 5월에는 포스코 리튬솔루션(주)이 76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전기차 100만 대 생산이 가능한 4만 3000 톤의 수산화리튬 제조 공장을 착공했다. 9월에는 포스코HY클린메탈(주)이 1200억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유가금속추출 1단계 사업에 착수했다.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양극재 제조, 수산화리튬 제조,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이 차례로 들어서면서 광양시는 원료부터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갖춘 이차전지 생산 중심지로 부상했다.

전남 최초, 오라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

지난 11월 광양시는 한국오라클(유), 마스턴투자운용(주)과 협력사인 KT·포스코건설·포스코 ICT·LS ELECTRIC 사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7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빅데이터 시대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그동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편중돼 있었으나, 정부의 전력 분산 정책에 따라 점차 지방으로 이전하는 추세이다.

광양시는 황금산업단지의 지리적 이점과 원활한 전력 공급, 통신망 등 뛰어난 입지여건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유치를 이끌어냈다.

협약에 따라 한국오라클(유)과 마스턴투자운용(주)은 황금산단 10만5563㎡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용하고 향후 입주수요 확보 노력과 함께 약 200여 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투자기업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시책 마련

광양시에는 익신·신금·초남·명당·세풍·황금·율촌·동서측 배후단지 등 각각 특장점을 지닌 8개의 산업단지가 분포돼 있으며, 단일 제철소로는 세계 최대인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총 물동량 2위 광양항을 중심으로 많은 연관기업이 입주해 있다.

광양시는 미분양 산단 활성화와 투자기업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남도와 함께 다양한 보조금 지원제도를 활용하고 있으며, 기업인 인력풀을 활용해 잠재 투자기업의 투자 동향과 정보를 입수하고 있다.

오는 2022년부터는 광양시 조례 개정에 따라 이행보증보험증권 발급 수수료 지원, 익신산단 환지 보조금 지원 등 확대한 보조금 지원시책을 펼쳐 투자기업의 부담을 감소시키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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