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명 참가 의료기술 대형국제회의… 대전 유치 성공

2025 국제의료영상컴퓨팅 및 인터벤션 학술대회(MICCAI) 포스터.(사진=대전시)
2025 국제의료영상컴퓨팅 및 인터벤션 학술대회(MICCAI) 포스터.(사진=대전시)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시는 ‘2025 제28회 국제의료영상컴퓨팅 및 인터벤션 학술대회(MICCAI)’ 대전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제의료영상컴퓨팅 및 인터벤션 학술대회(MICCAI)는 대륙별로 순회하며 매년 개최되는 의료영상, 인공지능, 의료로봇-인터벤션 분야 대형국제학술대회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다.

 

이 학술대회는 약 2000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료영상처리, 인공지능, 컴퓨터보조진단 등의 의료영상기술과 이를 의료로보틱스, 원격의료 등과 함께 의료현장에 활용하는 중재기술 분야에 대한 최신 연구에 대한 학술발표, 워크샵, 챌린지, 튜토리얼, 전시 등으로 진행된다.

 

대전시는 ‘MICCAI 2025 유치위원회(위원장 박진아 KAIST 교수)’를 조직하고 대전마케팅공사를 중심으로 전략적 유치 활동을 벌여 타이베이(대만), 상하이(중국), 오크랜드(뉴질랜드)와의 치열한 경합을 거쳐 최종 개최도시로 선정됐다.

 

특히 대전의 바이오공학 및 의료기술 연구인프라와 사이언스 콤플렉스, 한빛탑, 국제회의복합지구 예정지역 문화시설을 활용한 참가자 대상 다양한 부대행사, KAIST 특별프로그램 등 첨단과학 도시 대전의 장점을 담은 기획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학술대회 유치가 지역 내 바이오, 의료기술 분야 연구기관 및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의 국제적 위상 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약 43억 원의 직접생산 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MICCAI 2025 유치위원장 박진아 교수는 “24년의 역사를 가진 MICCAI 학술행사는 최근 인공지능 기술과 함께 의료영상 뿐만 아니라 로봇 수술과 시뮬레이션 분야의 새로운 기술들이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해마다 참신하고 독창적인 연구성과가 발표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연구수준의 제고는 물론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이광형 총장 “이번 행사 개최를 통해 대전시 도시인지도가 제고될 것”이라며 반가워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의료영상분야의 대형 국제회의가 대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대전마케팅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대전시가 현재 추진 중인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에 앞서 MICCAI 2025 유치는 앞으로 ‘글로벌 MICE도시 대전’의 도시브랜드가 한층 강화될 뿐만 아니라 대전 MICE 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다.

 

한편 MICCAI 2025 대회 공동의장(KAIST 전산학부 박진아 교수, MIT 공대 폴리나 골랜드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종효 교수)들은 2025년 대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4개의 주요 관련 학회인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 대한의용생체공학회, 대한의료로봇학회, 대한영상의학회가 참여하는 한국의료영상자문위원회(Korean Medical Societies Advisory Board)를 구성했고, 세계 11개국의 연구자 40여 명으로 조직위원회가 구성돼 ‘From Concept to Clinical’과 ‘Pan-Asian Connection’을 테마로 국제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올해 대회는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프랑스 스트라수부르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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