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2022년 미래 글로벌 자동차 산업 생태계 주도 광폭 행보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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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2022년 미래 글로벌 자동차 산업 생태계 주도 광폭 행보에 나서
  • 안데레사 기자
  • 승인 2021.12.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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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 전진 배치와 미래차 소프트웨어 개발에 사활을 걸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2022년 목표는 미래 글로벌 차동차 산업 생태계 주도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17일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리더들의 전진 배치와 성과 우수 인재 중용에 중점을 둔 사상 최대 규모의 2021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희망ON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22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희망ON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22

정 회장의 이번 인사는 미래 기술 확보가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으로 판단하고 연구·기술 전문가와 40대의 차세대 리더 양성에 방점을 찍은 친정체제 구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글로벌 경쟁사들은 미래차 개발에 생존을 건 정글게임에 돌입했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의 독주를 막고자 독일차들은 소프트웨어에 사활을 걸고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전통의 일본 도요타도 최근 배터리 전기차(BEV) 시장에 본격 진출을 전격 선언했다. 도요타는 지난 14일 오는 2030년까지 연간 35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정의선 회장도 글로벌 경쟁사들의 변화와 혁신을 방관할 수 없다는 현실인식을 한 셈이다. 정 회장은 △전기차 △자율주행차 △인포테인먼트 △ICT 등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최우선과제로 삼았다.

특히 이번 인사의 최대 스타인 40대 추교웅 부사장은 미래 핵심 사업 분야인 전자·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반을 주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부사장에 전격 발탁돼 정 회장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굳은 의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정 회장은 추 부사장에게 내년부터 커넥티드카 대응을 위한 신규 플랫폼·통합제어기 개발 등 미래 핵심기술 개발이라는 특명을 내린 셈이다.

정의선 회장은 대대적인 인사가 마무리되자 미래차 개발을 위한 인재확보와 기술 개발에 대한 후속조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2’에서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Expanding Human Reach)>를 주제로 로보틱스 비전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CES 2022’ 참가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로보틱스 기술이 메타버스와의 결합 등을 통해 인류 사회에 가져올 이동의 역할 및 형태의 미래 변화상 제시를 예고했다. 즉 단순 이동수단을 만드는 것을 넘어, 이동에 대한 인류의 근원적인 열망을 획기적으로 충족시켜 줄 로보틱스 사업의 목적과 지향점이 담길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도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채용 방식 변화를 통해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미래차 소프트웨어 개발에 특화된 맞춤형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탄력적인 채용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채용 연계형 맞춤 교육을 제공해 SW아카데미 공개 모집하기로 했다. 이미 올해 소프트웨어 직군을 300명 이상 신규 채용했다. 학력, 전공 구분 없이 코딩 실력으로 채용 확대를 통해 글로벌 인재군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검증센터 구축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 편의 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국내 전기차 시장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MOU를 체결했다.

현대차는 KTC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품질검증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구성, 신뢰성, 보안성, 실충전 성능 등에 대한 표준화된 평가 체계를 구축해 전기차, 충전기, 충전 시스템의 객관적 품질 확보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의선 회장이 사상 최대 규모의 혁신 인사와 적극적인 후속조치에 나선 것은 ‘절박함’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며 “최고 경영자가 스스로 사활을 건 생존투쟁에 뛰어든 만큼 내년도 현대차의 변화와 혁신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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