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뉴스프리존=이상윤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홍콩에서 범죄를 저질러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40대 대한민국 국적의 남성이 홍콩에서 가족들과 여행 중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것.

지난 15일 홍콩 언론에 따르면 이 남성은 홍콩의 한 호텔에서 아내와 7살 아들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오전 남성은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업이 실패해 막다른 지경에 몰렸다는 것을 말하며 가족들이 목숨을 끊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 전화를 받은 친구가 경찰에 알리면서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에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연락을 받은 홍콩 경찰과 총영사관 담당 영사가 출동, 40대 남성을 호텔 방에서 살인혐의로 체포했다. 현장에는 흉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영사관 측은 현지 경찰과 함께 홍콩 가족살해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40대 남성은 홍콩 경찰에 “술 마신 후 필름이 끊겨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국에 전화를 건 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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