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사업부지 매입 및 입지규제최소구역 지정 완료
올해부터 본격 사업 착수...‘15분 도시 부산’ 실현 기대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 낙후된 부산 사상공업지역에 산업·상업·주거·문화 등의 기능이 복합된 앵커시설, 직장·주거 통합형 ‘콤팩트타운’이 들어선다.

최근 부산시는 ‘사상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시범사업 지역을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고시, 1단계 사업부지인 삼락중학교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이에, 오는 6일 ‘도시공업지역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 시행과 이번 입지규제최소구역 지정에 따라 ‘사상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지역이 전국 최초로 ‘산업혁신구역’으로 지정된다.

사상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개념도 (자료=부산시)
사상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개념도 (자료=부산시)

‘사상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은 노후 도시공업지역에 산업·상업·주거·문화 등의 기능이 복합된 앵커시설을 건립해 ‘15분 도시’ 구상을 담은 직장·주거 통합형 콤팩트타운을 조성하고, 이를 산업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해 산업고도화를 견인하는 사업이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2023년까지 삼락중학교 부지에 탄성소재연구소 와 근로자지원주택을 도입하고, 2단계로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부산솔빛학교부지에 캠퍼스혁신센터와 공공임대산업시설을 도입한다.

이번 삼락중학교 부지 매입으로 1단계 사업부지가 확보됐으며, 입지규제최소구역 지정으로 건폐율·용적률·높이, 건축물의 허용용도 등 기존의 입지규제를 적용받지 않고 공간 맞춤형 도시계획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사상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위치도 (자료=부산시)
사상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위치도 (자료=부산시)

이에 따라, 올해부터 1단계 사업추진이 본격화된다. 시는 탄성소재연구소 실시설계를 시작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근로자지원주택 조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노후 도시 공업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활용 잠재력이 높은 곳을 지역산업혁신 거점으로 육성해 15분 도시 구현과 노후 도시공업지역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직장·주거 통합형 콤팩트타운 조성을 위해 사상구 삼락중학교 부지를 비롯해 해운대구 한진CY 부지, 동구 지방국토관리청, 강서구 원예시험장, 북항 재개발부지, 그리고 중구에서 자체 추진하는 용두산공영주차장 부지 등을 후보지로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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