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공사할테니 수리비 달라"...공사비만 가로채
피해자 26명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층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 고령의 임대인만 노려 셋방 공사비를 편취한 60대 A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2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약 3년간 전국 각지를 돌며 영세 서민 임대인을 대상으로 "직접 공사할테니 수리비를 주면 입주하겠다"고 속여, 임대인 26명을 대상으로 299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26명 중 80대가 12명, 70대 12명, 60대 2명 등 대부분이 고령층이었으며, 피해금액은 최저 2만원에서 최고 40만원 규모다.

금정경찰서 수사과는 A씨를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경찰은 "생활정보지나 노상게시판에 '임차인 구함' 광고를 보고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고령에다 영세한 서민 임대인을 대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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