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아산시에서 모두발언, 신년인사, 간담회 등 바쁜 행보
2박3일 일정...4일 천안·아산, 5일 공주·부여, 6일 당진·서산 등

이재명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씨 충남 선거지원 현장(사진=김형태 기자).
이재명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씨 충남 선거지원 현장(사진=김형태 기자).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이재명 후보를 두고 당 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 물밑 지원이 분주한 가운데 배우자 김혜경 씨 내조로 진행될 선거지원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선이 치러진 지난해에는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원하는 현직 국회의원, 당직자는 많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원회 의장을 비롯해 대부분 의원들이 이낙연 예비후보 편에서 있었다. 이후 계파, 친분을 뛰어넘어 이재명 대선후보가 최종 낙점됐음에도 지지의사를 분명히 하지 않았고 오히려 SNS상에서 공격을 멈추지 않는 모습까지 비쳤었다.

또 이재명 후보와 배우자 김혜경 씨는 서로를 다독이고 의지해가며 여러 풍파를 견디는 굳건함을 보여 왔다.  

이런 와중에 김혜경 씨는 지난 1일 봉하마을 참배 때 배우자로써 내조하는 선거지원을 시작한 상태다. 

본격적인 전국무대 행보 첫 걸음은 4일 오전 충청남도 천안시와 아산시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전 11시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소재 대한성공회 쌍용종합사회복지관, 오후 2시 충남 아산시 배방읍 희망로 소재 충남글로벌게임센터(천안아산 워킹맘과 간담회), 오후 4시 충남 아산시 탕정면 선문로 소재 장애인부모회 아산시지회 등을 방문해 모두발언과 신년인사 후 각 장소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김혜경 씨는 충남에서 2박 3일 일정을 계획했고 첫 날인 4일은 천안시와 아산시, 둘째 날 5일은 공주시와 부여군, 셋째 날 6일은 당진시와 서산시를 방문한다.  

김혜경 씨는 모두발언에서 “충남으로 출발하면서 어르신들과 지역민들을 만날 생각에 설래고 기대됐다”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지역민들 모두 복을 두 배, 세 배로 받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고 잘 기록해서 이재명 후보님께 꼭 전달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천안서 어르신들과 만남에서는 천안 노인회장이 대표로 나서 “이런 대통령을 바란다. 첫째 일자리정책과 국가안보 등 국정 능력 있어야 하고, 둘째 분야별로 수행 가능한 정리가 있어야 하고 이를 토대로 한 정책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라고 의견을 냈다.

이어진 아산시 일정에서 충남글로벌게임센터를 방문했고 ‘천안아산 젊줌마들의 진솔한 이야기’ 주제로 워킹맘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혜경 씨를 맞은 참가자들은 꽃다발을 건네며 ‘혜경 언니’라는 호칭을 사용했고 김혜경 씨 역시 ‘혜경 언니’를 언급하며 친분을 다졌다. 

4일 마지막 일정으로 오후 4시 아산시 탕정면 소재 장애인부모회 아산시지회 방문이 있으나 시설 라운딩과 방문 소감만 간단히 하고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계파를 넘어 하나로 마음을 합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친문과 비문 그룹 경쟁구도는 남아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11월 전, 후로 송영길 당 대표가 이재명 후보 중심 원팀을 여러 차례 당부하는 모습 통해 대통령선거 후보를 배출한 상태에도 계파와 계파 간에 셈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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