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수요일 날씨] 춥다는 절기 '소한 (小寒)' 아침 추위, 최저 - 14도

[서울 =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 연일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절기상 1년 중 가장 추운 시기라는 '소한'(小寒)인 5일은 전국에 구름이 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 절기에 걸맞게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제주에는 오전부터 6일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고 일부 제주 산지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 5∼30㎜, 제주 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5∼20㎝다.

특히 서울과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건조 특보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철원 -14도, 대전 -7도, 대구 -5도 등 전국이 -14∼0도 사이 분포를 나타내겠다. 낮 최고기온은 1∼8도로 예보됐다.

대기가 더욱 건조한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내륙 지방은 구름만 많은 가운데 동해 중부와 남부 먼바다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강하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 지역에는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돼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의 물결은 널울성 파도로 높게 일겠으며, 동해 앞바다에서 1.0∼2.0ｍ, 서해 앞바다에서 0.5∼1.5ｍ, 남해 앞바다에서 0.5∼1.5ｍ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ｍ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2.5ｍ, 서해·남해 0.5∼2.0ｍ로 예상된다.

이번 추위는 7일(금요일)까지 추위가 이어진 뒤 점차 누그러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