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를 내쫒겠다는 발상은 대선을 포기하자는 것... 당 화합해서 하나되는 방안 강구해야"

[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 차기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선대위가 쇄신안을 놓고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침묵하고 있던 홍준표 의원이 당을 향해 거침없이 쓴 소리를 쏟아냈다.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대표를 내쫒겠다는 것은 대선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충고했다.(사진=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대표를 내쫒겠다는 것은 대선을 포기하자는 것"이라고 충고했다.(사진=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4일 홍준표 의원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쇄신안을 놓고 일부 친윤 의원들의 이준석 대표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사퇴론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선거를 두 달 앞두고 당대표를 쫒아 내겠다는 발상은 대선을 포기 하자는 것이다”라며 이 대표의 사퇴론에 선을 그으며 옹호하고 나섰다.

특히 그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추락의 본질은 후보자의 역량 미흡과 후보자 처갓집 비리다"라고 강조하며 "선대위가 그것을 돌파할 방안 없이 무작정 당대표를 쫒아 내겠다는 발상은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모두 화합해서 하나가 되는 방안을 강구하고 지지율 추락의 본질적인 문제를 돌파하는 방안이나 강구하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헛소리로 일부 국민들을 세뇌시키는 틀튜브(틀튜브: 틀니와 유튜브의 합성어로 극단적인 우파 유튜버를 조롱하는 말)는 보지 말라"며 "배에 구멍이 나서 침몰 하고 있는데 구멍 막을 생각은 않고 서로 선장 하겠다고 다투는 꼴이다”라며 현재 당의 갈등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해 12월 17일 청년과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 꿈' 게시판에서 우파 유튜버들이 한국의 보수를 망치고 있다고 비난하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