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셨는지요? 저는 언제나 신년 덕담으로 젊은 사람들이 세배를 하러 오면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복도 지은 바 없이 받을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 복 짓는 방법 중의 하나가 웃는 것입니다. ‘웃으면 복이 와요’ 라는 옛말도 있잖아요.

그런데 그만 우리는 2년이 넘도록 코로나 19 때문에 웃음을 잃고 살아 왔습니다. 그래서 그 복을 불러오는 방법의 하나로 《웃음 교》 문일석 교주님이 <잃어버렸던 웃음을 회복하는 한 해>로 신년사를 정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웃음을 회복하면 절로 복이 넝쿨째 굴러 들어오지 않을까요? 그래서 문 교주님의 신년사를 우리 모두 받들어 보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라는 괴질(怪疾)은 지난 2020년~2021년, 2년 간 지구상에 창궐했습니다. 이로 인해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들은 사람의 이동을 강력하게 통제 했습니다. 되도록이면 사람이 사람을 만나지 않게 하는 폐쇄정책을 폈지요. 그뿐 아니라 입을 막는 마스크를 끼도록 했습니다.

이런 정책들로 인해, 대다수 시민들은 지난 2년간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19가 종료되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가 열린다 해도 그 후유증은 깊고 길게 남아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시대는 코로나19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로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이 기간은 인류에게 절망의 시대였습니다. 절망의 끝을 지켜보았습니다. 국경을 초월해서 자유로이 왕래하던 글로벌 국가의 대부분이 빗장을 걸어 잠가야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소식을 전해 들어야만 했습니다. 포스트19 코로나 시대에는 인류가 죽음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와 희망과 마주할 것입니다. 이 희망은 일종의 환희(歡喜)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 창궐시국에서 인간의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조선조 후기, 최제우(1824~1864)는 동학의 창시자였습니다. 그의 뒤를 이은 동학의 3대 지도자였던 손병희(1861~1922년)는 ‘인내천(人乃天)’ 사상을 제창했었습니다. 인내천이란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뜻입니다. 인내천 사상이란 ‘인간의 존귀성’을 담은 사상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라는 고통의 시국은 인내천 사상의 중요 의미인 ‘사람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19 환경에서의 첫 출발은 희망이어야만 합니다. 그 희망은 사람의 존귀함을 깨닫는 데서 시작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는 지난 2년 간 우주 속에 살고 있는 모든 생존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습니다.

마스크란 무엇입니까? 입을 가리는 것입니다. 입을 가린다는 것은 웃음을 가린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지난 2년간은 ‘웃음 암흑(暗黑)시대’였습니다. 마스크를 낀 자세에서 아무리 ‘하하하하하하...’ 하고 웃어도, 웃음의 진의가 상대에게 전달되지를 않았습니다.

2022년 새해는 분명 희망(希望)의 한 해가 될 게 분명합니다. 인류가 축적해온 의학지식이 코로나19를 제압할 수 있는 출발의 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다수 개인 사업을 해온 분들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국가의 경우도 재정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많은 세금을 부과, 국민생활이 피폐 상태로 전락했습니다.

극도로 인내하면서 내핍하는 생활만이 난세를 이겨내는 비법(秘法)인듯 합니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이처럼 물질의 풍요를 누려본 때는 없었습니다. 특히 한국은 세계 10대 경제 선진국입니다. 아주 잘 사는 국가인 것입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는 더 발전된 한국으로 변모할 것입니다. 그러하니, 각자에게 인내가 필요합니다.

언제나 무료인 웃음마저 통제 당하는 ‘웃음 암흑시대’를 살아본 현대 인류가 깨달은 아주 중요한 것이 있다면 과연 무엇일까요? 필자는 “소내인(笑乃人)=웃음이 곧 인간”이라는, 새로운 사상(思想)을 내세우려 합니다. 웃음은 인간만이 가진, 웃으면 기쁨과 행복감이 느껴지는 특수물질입니다.

그러하니 웃음을 과소평가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2022년은 지난 2년간 잃어버렸던 웃음을 완벽하게 회복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떻습니까? 아마 어느 종교 지도자의 신년사 보다는 신선하고 최고의 품격을 갖춘 멋진 새해 인사가 아닐까요? 문일석 웃음교주님의 자작시를 소개합니다.

<바로 앞에 있는 사람> 전문/ 문일석

「그대 바로 앞에 있는 사람/ 아니 평소에 잘 알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보배야...그 보배에게 잘해 봐~/ 막걸리를 사 줘봐/ 소주를 사 줘봐/ 양주를 사 줘봐/ 남이 안 해주는 사랑을 해 줘봐/ 그게 아니면, 그 사람에게 절을 한번 해봐/ 그럼 곧바로 절 한자리가 되돌아 올 거야/ 정말 절을 해 보라니까,

절을 한 번 해봐~ 왜?/ 멀리 떨어져 있으면?/ 내가 뭘 잘하는지를 잘 몰라/ 정말 잘 모른다니까!/ 그러니까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잘 해보라고~/ 절을 해봐~ 절을 해보라니까~/ 엎드려 절을 해봐~ 죽는 시늉을 해봐~/ 그럼, 앞 사람이 곧바로 절을 해줄 거야~/ 절이 되돌아올 거야~/ 그대, 바로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제발 잘 해봐~」

단기 4355년, 불기 2566년, 서기 2022년, 원기 107년 1월 5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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