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삼진제약(대표이사 장홍순·최용주)이 올해 항응고제 '리복사반'(리바록사반)의 빠른 시장점유율 확대 및 지난해 도입한 Co-promotion(공동판매) 품목의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리복사반은 비타민K 비의존성 경구용 항응고제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의 위험 감소, 심재성 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예방 및 치료, 재발 위험 감소 등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지난해 10월 출시됐으며, 다양한 용량과 우수한 복약순응도 및 기존 NOAC(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 대비 최대 52% 저렴한 약가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삼진제약 사옥 (사진=삼진제약)
삼진제약 사옥 (사진=삼진제약)

장홍순·최용주 대표는 4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끌어낸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올해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어려움을 기회로 삼아 '자강불식'(自强不息, 스스로 단련해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다)의 자세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의약품 부문은 항응고제 리복사반의 빠른 시장점유율 확대 및 지난해 도입한 Co-promotion 품목 성장을 목표로 핵심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컨슈머헬스부문은 건기식 '하루엔진'을 위시한 다양한 상품 출시와 헬스케어부문의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기 에스패치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 등,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전 부문에 걸친 노력과 관심을 당부하였다.

연구개발 부문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준공 된 마곡 연구센터의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개발 전략을 발판 삼아, 글로벌 혁신 신약과 원천기술 개발 등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고 독려했다.

이를 위해 연구센터는 중추적 역할 수행을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장해 나감과 동시에 가시적인 연구성과도 창출될 수 있는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대한 행보를 강조했다. 재무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수반되는 규제사항들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홍순·최용주 대표이사는 "올 한해도 수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임직원 모두가 새로운 각오로 도전에 임한다면 분명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 삼진제약의 성장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삼진제약은 마케팅본부장(상무)으로 전상진 前(전) 삼성바이오에피스 한국 비즈니스 헤드를 3일자로 영입했다.

신임 전상진 상무는 한국바이엘에서 영업부 경력을 시작으로 한국노바티스 항암제부 마케팅 매니저, 신풍제약에서는 마케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최근 재직했던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는 대관업무와 국내 파트너사 관리 등, 한국 비즈니스를 총괄한 바 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전상진 마케팅본부장 영입으로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능동적인 대처와 창의적인 마케팅 전략이 수반된 대형 품목을 육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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