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남준영 변호사.(사진=김병호 선임기자)

[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남준영 변호사(52,자유한국당)가 16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제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다음은 시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전문을 공개한다.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제천시장으로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남준영 입니다.

먼저 불의의 화재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 제천시는 위기상황입니다.

80년대만 하여도 제천, 원주, 충주가 모두 10만 내외의 중소도시로 그 중 제천이 가장 경제적인 활동이 왕성하였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원주는 쳐다 볼 수도 없고, 충주와도 경제력과 인구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까운 단양만 하여도 인구 3만명의 소도시이지만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고 있으며 주말에는 재래시장에도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소모적인 행사를 줄이고 제천시가 과거 충북북부와 강원남부의 중심 상업도시로서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제천시민은 트라우마와 집단 무기력증에 빠져있습니다.

하소동의 가게는 하루에 손님을 서너 명 정도 밖에 받지 못한다고 하는데 비단 이런 문제는 하소동 뿐만 아니라 제천시 전체가 경기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시장이 된다면 화재가 난 건물을 철거하고 토지를 매수하여 공적시설로 조성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러한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형식적인 건축허가 등이 아닌 과감한 제도개혁을 하여 행정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겠습니다.

단순히 담에 그림을 그려 놓은 것으로 구도심 재생사업을 하였다는 전시성 행정보다는

그 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구 동명초등학교 부지에 구겜하임 미술관이 들어서서 몰락한 철강도시 스페인 빌바오시 를 예술의 도시로 일으킨 것과 같이 복합예술문화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의림지 청소년 수련원 부지에 대규모 리조트를 유치하고, 구 시청을 매각하여 비즈니스 호텔을 유치하겠습니다.

새롭게 건설되는 제천역과 연계하여 남당초등학교를 이전하고 그 지상에 복합교통단지를 만들겠습니다.

왕암동 쓰레기 매립장의 침출수 문제를 해결하고 그 부지 위에 체육시설을 설치하겠습니다.

국회나 중앙부처를 방문해 단순히 사진만 찍기 위한 보여주기 식 방문이 아닌 실질적인 현안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천시의 성장과 발전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외유성 MOU체결이나 자매결연 등을 위한 해외 출장을 자제하고 매일 간부회의를 열어 제천시의 현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명언 제조기로 불리는 윈스턴 처칠은 “현재와 과거가 싸우면 미래를 잃는다.”고 했습니다.

제천시는 새로운 시작점에 서있습니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변화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시스템과 모든 것이 변화하여야 합니다.

저는 입석초등학교, 송학중학교, 제천고등학교 및 한양대학교 법대를 졸업하였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97년부터 현재까지 이곳 제천에서 변호사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제천시 고문변호사와 단양군 고문변호사 및 제천시 인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현재 금성면, 송학면 마을 변호사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어교사로 활동하면서 제천의 문화를 전달하고 이해시키는데도 함께 하였습니다.

제천시를 안전하고 스마트한 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하여

중앙정부를 잘 아는 지역구 권석창 의원과 지방 실정을 잘 아는 제가 시장이 되어 함께 힘을 합쳐 투 트랙으로 제천을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자세한 공약사항은 추후 순차적으로 발표 하겠습니다

2018년 1월 16일 남준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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