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어선 선체 외판 절단 진입 시도 승선원 3명 추가 구조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진도군 장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간 충돌로 전복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승선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승선원 3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전남 진도군 장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간 충돌로 전복된 개량형 안강망(9,77톤) 어선.
전남 진도군 장도 인근 해상에서 선박간 충돌로 전복된 개량형 안강망(9,77톤) 어선.

8일 목포해경이 오후 1시 12분경 전남 진도군 장도 북동쪽 3.5km 해상에서 목포선적 근해안강망(72톤, 승선원8명) A호와 목포선적 개량안강망(9,77톤,승선원5명) B호가 충돌로 B호가 전복됐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전 세력에 비상소집을 실시하는 한편 가용세력 경비함정 5척, 방제정 1척, 서해특수구조대, 헬기 2대와 해군함정 2척, 항공기 1대, 잠수인력 5명 등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경이 가용세력(경비함정,서해특수구조대,방제정,해경헬기,해군함정,해군 항공기)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경이 가용세력(경비함정,서해특수구조대,방제정,해경헬기,해군함정,해군 항공기)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경은 유관기관, 인근 민간어선에 구조 협조를 요청해 전복된 B호 승선원(5명)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에 나선 가운데 승선원 5명(한국인 3명, 외국인 인도네시아 1명, 베트남 1명) 중 외국인 선원(인도네시아) 1명은 구조했다.

목포해경은 전복된 B호의 선내 진입을 시도했지만 사고해역에 빠른 조류와 어선 주변에 그물이 감싸고 있어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던 중 극박한 상황에서 B호 선체 외판을 절단해 구조요원을 투입, 승선원 3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해경이 극박한 상황에서 전복된 선체 외판을 절단 진입해 선체에 갇혀있던 승선원 3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해경이 극박한 상황에서 전복된 선체 외판을 절단 진입해 선체에 갇혀있던 승선원 3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목포해경은 현재까지 승선원 5명 중 4명을 구조 완료했으며, 나머지 1명을 수색하고 있다. 해경에 추가로 구조된 B호 승선원 건강 상태는 양호한 상태다.

한편, B호와 충돌했던 A호(72톤, 근해안강망, 승선원8명)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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