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구조대 선내 진입 조타실에서 숨진 선장 발견

[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목포해경이 지난 8일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선박 간 충돌로 전복된 선박 마지막 실종자 선장이 조타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 진도군 장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간 충돌 사고로 전복된 목포선적 개량형 안강망(9,77톤) 어선.
전남 진도군 장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간 충돌 사고로 전복된 목포선적 개량형 안강망(9,77톤) 어선.

9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8일 전남 진도군 장도 인근 해상에서 목포선적 근해안강망 어선(72톤) A호와 개량형안강망 어선(9,77톤) B호 간 충돌로 B호가 전복됐다.

사고 당시 전복된 B호 승선원 5명 중 4명이 해경구조대에 구조되고 실종됐던 선장이 9일 낮 11시 57분경 조타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사고 발생 지난 8일부터 야간에도 실종자 선장의 구조를 위해 여러 차례 수중 선내 진입 시도와 경비함정을 동원해 전복 선박 주변 해상을 수색하는 한편 해안가 수색을 병행하며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후 해경은 9일 오전 선체 안에 그물과 어구를 제거하며, 선내 진입에 성공한 해경구조대는 선체 조타실 안에서 안타깝게 숨져있는 선장 70대 남성 C씨를 발견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향후 전복 선박 선체 인양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목포로 이동 조치할 예정이며,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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