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 결과...3664건 중 3642건 적합
허용 기준치 초과 검출 농산물 22건(0.6%) 즉시 폐기 등 처분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 지난해 엄궁·반여 농산물 도매시장 반입 및 유통 농산물 중 0.6%가 잔류농약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는 지난해 엄궁·반여 농산물 도매시장 반입 및 유통 농산물 3664건(반입 2251건, 유통 1413건)에 대해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 결과, 0.6%(22건)에서 잔류 농약이 허용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2021년 엄궁·반여 농산물 도매시장 반입 및 유통 농산물 중 0.6%가 잔류농약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엄궁·반여 농산물 도매시장 반입 및 유통 농산물 중 0.6%가 잔류농약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22건은 엽채류 17건, 과일류 2건, 엽경채류 1건, 허브류 1건, 박과과채류 1건이다. 해당 농산물에서는 다이아지논, 카두사포스, 클로르피리포스 등 12종의 살충제와 프로시미돈, 카벤다짐, 클로로탈로닐 등 7종의 살균제가 검출됐다.

연구원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 22건 중 경매 전 농산물 16건은 전량 (923.3kg)을 즉시 압류·폐기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또한, 지역 대형마트 및 백화점,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유통 농산물 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6건은 관계기관에 통보해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 및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안병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다소비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시민들이 농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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