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전남 영광군 군남면 도장교 재가설 현장서 2명의 노동자가 숨졌다./ 전남지방경찰청 제공

 

[뉴스프리존,영광=권성찬 기자]전남 영광군 군남면 교량 작업 현장에서 철근 더미가 무너져 60대 김모 씨 등 2명의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전 9시 30분경 전남 영광군 군남면 도장교 교량 작업 현장에서 김모(66)씨, 주모(60)씨 등 노동자 2명이 교각 공사를 하다 무너진 철근 더미에 깔렸다. 이들은 긴급 출동한 소방대 119대원들에 의해 사고 발생 1시간 만에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

사고는 위험교량 개선공사를 위해 다리의 기초를 이루는 길이 5.3m, 두께 30㎜짜리 철근을 조립하다가 철근 수십 개가 도미노처럼 잇달아 쓰러지면서 발생했다. 사고 현장은 지난해 11월부터 군남면 도장리와 불갑면 순용리를 잇는 노후 교량에 77.5m를 새로 연결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한편 경찰은 교량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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