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도서 야생생물의 보전, 관리를 위한 상호협력 추진 기반 마련

[전남=뉴스프리존] 박용하 기자= 전남 신안군이 군청 내 영상회의실에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도서 야생생물의 보전,관리를 위한 신안군-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12일 밝혔다.

신안군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업무협약 체결 모습

협약 주요내용은 생물자원 조사·발굴, 생물다양성 보전 및 생태계 모니터링, 섬과 연안 연구자원 공동 연구 및 활용, 전시 프로그램 운영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섬과 연안의 문화와 생물자원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전시·교육, 연구개발을 위한 정보공유 및 인적교류, 조사선 운영에 따른 시설사용 및 행정적 지원 등 상호 합의한 협력 사항 및 공동 발전 방안 마련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 자생식물상 채집・표본・관리 시스템 공동 협력, 신안 도서 야생생물 전시 및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 협력, 지역 축제 개최시 생물자원 및 생물다양성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신안군민을 비롯한 일반 대중에 도서 야생생물의 보전・관리 노력과 가치에 대한 인식 확산 및 긍정적 이미지 제공 및 생태 연구・교육 분야의 지식 및 기술 교류를 통한 기관 간 상생 발전에 노력키로 했다.

한편 2021년 7월 26일, 신안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이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결정됐다. 또한, 2009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고, 2016년 신안군 전역 3238.74㎢이 확대 지정됐다.

이처럼 신안군은 다도해와 국내 최대 갯벌 등 도서·연안 생태계가 잘 발달된 지역으로, 특히 참달팽이, 신안새우난초, 나도풍란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지이자 철새들의 중간정착지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이번 협약이 지자체가 자발적으로 도서 야생생물 자원을 확보하고 보전하기 위한 노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간의 협약을 통해 신안 도서 생태자원 발굴조사 공동 협력, 양 기관간 전문직 직원 인사파견 및 교류, 신안 도서 야생생물 전시 및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 협력과 생태교육을 통한 지역주민 인식제고 등 도서 야생생물 보전 및 서식지 보호를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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