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동아리 집단감염 중 10명이 오미크론
동구·부산진구 등 곳곳서 소규모 집단감염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 부산의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부산에서 하루 만에 58명의 오미크론 확진이 확인됐다.

12일 0시 기준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 164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수는 2만7290명을 기록했다.

12일 0시 기준 부산에서 1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자료=부산시 코로나19 홈페이지)
12일 0시 기준 부산에서 1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자료=부산시 코로나19 홈페이지)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가 58명 추가 확인됐다. 추가 사례는 해외입국자 15명, 입국자 가족 2명, 지역감염 41명이다. 지역감염 41명은 유증상자 14명, 접촉자 27명으로 파악됐다.

또한 사상구 대학교 음악 동아리 집단감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됐다. 보건당국은 변이가 확인된 10명은 오미크론 확정 사례이며,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16명은 오미크론 변이 역학적 연관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인된 부산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45명(해외입국 55명, 입국자 가족 17명, 지역감염 73명)으로, 오미크론 대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동구 사업장과 부산진구 고시원에서는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동구 소재 사업장 종사자 1명이 10일 유증상자로 확진된데 이어, 종사자 95명을 조사한 결과 동료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접촉자 1명도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7명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환기상태가 좋고 책상 가림막 설치 등 거리두기 역시 양호했으나, 종사자간 개인적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진구 고시원에서는 거주자 1명이 7일 확진, 거주자 14명을 조사한 결과 7명이 추가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시설의 환기 상태가 좋지 않았고, 거주자들이 주방과 화장실을 함께 이용한 것이 감염 확산의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7명(90대 1명, 80대 2명, 70대 3명, 60대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완료자 2명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위중증 환자는 37명으로 확인됐으며, 중증 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63개 중 39개(가동률 61.9%), 일반 병상은 730개 중 399개(가동률54.7%), 한시적 감염병 치료병상은 60개를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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