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원 등 수산 분야 방역 협조 요청

[전남=뉴스프리존] 강승호 기자= 여수시가 12일 수산단체 긴급간담회를 개최하고 외국인 선원 등 수산 분야 확진자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여수시가 12일 수산단체 긴급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여수시가 12일 수산단체 긴급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여수수협, (사)여수수산인협회 등 지역 12개 수산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최근 확진자 발생 현황과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간담회에서 ▲연‧근해어선 입항 당일 검사, 출항 72시간 전 검사 ▲수산업 종사자의 노래방, 유흥시설, 안마소 등 출입자제 ▲외국인 근로자의 타 지역 방문 및 사적모임 자제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에 따른 PCR검사 등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최근 입항한 어선원의 전수검사와 선주(고용주)의 책임하에 3차 백신접종이 신속히 이뤄질 것을 요청했다. 어선원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목포와 무안의 입항도 가급적 자제해주길 당부했다.

최근 도내에는 수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여수시도 12일 9명(외국인 6, 내국인 3)의 어선원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국동어항단지(낚시공원 주차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내‧외국인 수산업종사자, 국동, 월호동, 대교동 지역주민이 대상이다.

권오봉 시장은 “겨울철 휴어기를 맞아 연‧근해어선의 입항이 늘며 수산 분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노래방, 유흥시설 등 출입자제, 외국인 어선원의 사적모임 자제를 요청 드린다”면서, “수산단체와 선주(고용주)들께서 책임감을 갖고 방역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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