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의 눈] 가덕도 신공항으로 서부산 잠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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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의 눈] 가덕도 신공항으로 서부산 잠재력↑
  • 최슬기 기자
  • 승인 2022.01.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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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록 괴정5구역 위원장의 재개발 후보지 '훑어보기'
"재개발 수요 서부산으로 이동...다대포, 마린시티 못지않아"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 지금 부산은 그야말로 ‘대 재개발 시대’다. 특히 센텀시티를 필두로 한 동부산권에 밀려 인구기피현상까지 나타났던 서부산에 가덕신공항, 북항재개발 등 호재가 풍부해지자, 재개발 수요가 서부산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다.

명지국제신도시, 명지오션시티, 에코델타시티 등 19만여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주거타운이 들어서고, 최근에는 전국최초 주민자치형 시범마을로 선정돼 3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낸 괴정5구역이 바통을 받아 재개발 순풍을 이어가고 있다.

다대포해변공원 전경 (사진=부산시)
다대포해변공원 전경 (사진=부산시)

그리고 다음 재개발 눈길은 다대포로 향하고 있다. 특히 다대포 해수욕장은 몰운대와 함께 바다와 산이 조화로움을 뽐내며, 곱고 부드러운 흰 모래사장이 전개돼 명실상부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재목이다.

하지만 제자리걸음의 집값, 청년 인구유출 등이 맞물려 재개발 손길이 간절한 대표적 낙후지역으로 남고 말았다.

괴정5구역 재개발을 진두지휘한 주영록 위원장은 “다대포의 오션뷰가 광안리, 해운대에 못지않고, 1호선이 연장 개통되면서 접근성마저 좋아졌다. 그런데도 이렇듯 인구가 유출되고 집값이 오르지 않는 것은 결국 도시 인프라의 낙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주 위원장은 “지하철 개통 이후 오밀조밀 꾸며지는 ‘듯’ 보일뿐, 알맹이가 없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방치된 지 오래고, 주변 상업시설은 더 말할 것도 없다”면서 “백화점은 고사하고 제대로 된 대형마트 하나 없어 쇼핑이라도 하려면 차를 타고 30분은 꼬박 나가야 할 만큼 인프라가 빈약하다”고 꼬집었다.

사람들의 발길을 끌 수 있는 랜드마크의 부재, 랜드마크의 부재로 인한 빈약한 상업시설, 빈약한 인프라에 충족하지 못한 청년 세대들의 이탈이 악의 고리처럼 이어지는 것이다.

주영록 괴정5구역 재개발 추진위원장 (사진=최슬기 기자)
주영록 괴정5구역 재개발 추진위원장 (사진=최슬기 기자)

이에 주 위원장은 “바다라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다대포가 서부산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시·구 차원의 인프라 대개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주 위원장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태석 사하구청장 등과 꾸준한 면담을 통해 서부산권의 사하구, 특히 다대포 재개발을 위한 인프라 확충 등을 적극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응답한 것일까. 부산시가 ‘다대 뉴 드림 플랜’을 제시하며, 동·서부산 균형발전을 위한 다대포 개발 전략에 착수했다.

다대 뉴 드림 플랜은 다대포 일원을 서부산권 관광거점으로 조성해 동부산권의 해운대 일원과 중부산권의 북항 지역과 함께 국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워터프론트 3거점으로 완성하고, 다대소각장 등 유휴 공업지역을 활용해 문화·교육 시설을 조성하는 서부산 대개조 프로젝트 중 하나다.

주 위원장은 “다대포는 해운대 마린시티를 뛰어넘을 만한 잠재력이 충분하다. 인프라 확충으로 정주 여건이 개선된다면 잃었던 생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괴정5구역의 성공적 재개발을 경험 삼아 다대포, 나아가 사하구와 부산시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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