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내 먹거리담당 부서 신설
지역푸드플랜 수립·통합지원센터 건립 등

[경남=뉴스프리존] 허정태 기자= 산청군이 공공급식은 물론 지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로컬푸드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내에 ‘먹거리담당’ 부서를 신설하고 산청군 푸드플랜 수립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먹거리담당부서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로컬푸드 활성화와 푸드플랜 수립, 경남도의 먹거리 2030 혁신전략 수립 추진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청군 단성농협 앞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산엔청 마실장터
산청군 단성농협 앞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산엔청 마실장터

특히 국정과제로 통합·확대된 먹거리정책 관련 업무와 국·도비 예산확보에 적극 나서기 위해서다.

신설된 먹거리담당부서는 △지역푸드플랜 수립 및 세부계획 이행 △먹거리 기본조례 제정 및 공공·민간 협력네트워크 운영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공공급식 관련 사업 추진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3개소 운영 △로컬푸드 육성사업 추진 △농식품 박람회·전시회 참여 △농산물 안전관리(GAP, 원산지 단속)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우선 올해부터는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을 위한 정책 수립과 이행 등을 골자로 하는 산청군 푸드플랜 수립에 나선다.

또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사업을 통해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정책 수립·지원 의사결정 기구인 공공·민간 협력네트워크 구성·운영을 추진한다.

특히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공공급식에 쓰일 지역농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확대를 위해 생산에서 물류, 소비까지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 우리아이 건강도시락지원사업, 친환경 쌀 학교급식 지원 등 학교급식 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 행복장터(산청휴게소 상·하행선 2곳, 단성IC 앞 산엔청 마실장터 1곳)을 운영하는 한편 이들 로컬푸드 장터의 활성화를 위한 도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정보 교류를 위한 농식품 박람회·전시회 참여를 비롯해 GAP인증수수료 지원사업 등 농산물 안전관리 업무를 전담한다.

군 관계자는 “산청군 푸드플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이를 토대로 우리 군 로컬푸드 정책 방향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공공영역에 공급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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