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중 위중증 환자 579명, 사망 23명
백신 접종자 1차 764명, 2차 3,388명, 3차 16,867명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내 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국내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주춤한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3천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0시 기준으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579명으로 위중증 환자는 꾸준히 감소해 54일만에 6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333명(치명률 0.91%)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551명, 해외유입 사례는 308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3,85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96,032명 (해외유입 21,62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193명보다 334명 줄면서 지난 11일(3,094명) 이후 6일만에 3천명대로 떨어졌다.

이는 주말·휴일 검사 수 감소에 따라 주 초반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비교적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영향으로 1주일 전인 10일의 3,005명보다는 854명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 정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 시행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사적 모임 규모는 최대 6인으로 조정되고, 식당·카페 등에 대한 영업제한 시간은 21시까지로 유지된다.

국내 신규감염 관련 중대본은 최근 안정세로 들어서면서 지난 5일부터 4,441명→4,125명→3,713명→3,509명→3,371명→3,005명과 지난 11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3,094명→4,383명→4,165명→4,538명→4,421명→4,193명→3,859명으로 하루 평균 약 4,093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접종자 764명, 2차접종자 3,388명, 3차접종자 16,867명으로, 누적 1차접종자수는 44,485,593명, 2차접종자수는 43,507,434명, 3차접종자수는 23,354,003명이라고 밝혔다.

물가동향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며, 생활물가 등 물가변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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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대본는 지난 9∼15일 일주일간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2,679명 확인돼 누적 감염자가 5,030명이 됐다고 밝혔다. 앞서 그 전주인 2∼8일 확인된 1,033명에 비하면 2.6배나 많은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2,679명 가운데 해외유입은 1,363명, 국내 지역발생은 1,316명이다.질병관리청은 이번 주말이면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제치고 감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3월 중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2만명, 위중증 화자는 2천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거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7천명이 넘으면 ▲ 병·의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검사·진료 실시 ▲ 65세 이상 고령층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 ▲ 확진자 격리기간 10일에서 7일로 단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오미크론 비상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지역 간 이동이 많은 설 연휴가 곧 다가옴에 따라 오미크론의 대규모 유행은 피할 수 없다"며 "자칫 잘못 대응한다면 의료체계의 마비, 교육·돌봄·교통·소방 등 사회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다른 국가들의 길을 우리도 그대로 밟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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