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면 비용 일부 재정에서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7일 48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군 사기 진작 및 병사들의 자기개발에 활용하도록 국군장병 통신 요금을 반값으로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병들의 평균 휴대전화 사용시간이 3~4시간인데 반해 이용요금이 비싼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서울병원 보구녀관에서 열린 청년 간호사들과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 서울병원 보구녀관에서 열린 청년 간호사들과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방부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은 월 5만원 이상의 요금을 지출하고 있다. 전체 병사 기준으로는 월급 67만원의 10%를 통신비로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이 후보는 "가장 보편적인 100G 요금제 기준으로 군인요금제(LTE)가 지난해 내놓은 언텍트 요금제보다 비싸다"면서 "병사 통신료를 반값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언택트 요금제는 통신사가 지난해 내놓은 요금제로, 소비자의 요금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만든 저가형 요금제이다. 

이 후보는 "전기통신사업법 요금감면 규정을 개정해 통신사의 기존 20% 요금할인을 50%까지 대폭 상향하겠다"면서 "100G 요금제 기준으로 월 3만4,500원의 요금만 납부하면 되고, 전국민 대상의 선택약정 할인까지 추가한다면 1만7천250원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정적인 정책 실행을 위해 정부가 감면 비용의 일부를 재정에서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공용 와이파이를 쓸 수 없는 군 특성상 장병들은 저렴한 통신망 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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