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반년 살아보기 효과로 지방소멸위기 극복 및 지역사회 새로운 활력

[강원=뉴스프리존]이율호 기자= 인제군(군수 최상기)은  2020년부터 추진한 인제 살아보기 정책이 지방소멸위기 극복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인제 살아보기 공방 콘텐츠(사진=인제군청)
인제 살아보기 공방 콘텐츠(사진=인제군청)

또한 이 정책이 실제 귀촌인구 증가로 이어져 지역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제군은 인제군지역혁신협의회와 협업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우수과제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어 국비를 지원받고 있다. 

세부 추진과제로 지난 2년간 ‘한달 살아보기’, ‘반년 살아보기’, ‘청년작가 살아보기’를 실시한 결과 총60가구 82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24가구 35명의 귀촌이 확정되거나 준비 중으로 사업의 효과성이 입증됐다. 

귀촌 희망자와 청년작가를 대상으로 한 인제 살아보기는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숙박과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농산촌에서의 삶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명소 탐방 등 인제를 알리는 알찬 내용을 담아 추진됐다. 

인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주관한 하늘내린로컬투어사업단(이사장 정연배)은 먼저 귀촌한 선배 멘토들의 생생한 귀촌이야기를 통해 귀촌을 구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고 실제 귀촌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을에서도 귀촌 가구를 무척 반기고 있다. 마을사업을 함께 할 소중한 인적자원으로 소통하며 논의하는 등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살아나고 있다.

청년작가 살아보기에 참여해 귀촌한 이가람씨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인제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주민과 함께 다양하게 활동할 기회를 준 인제군에 고맙다”며 “처음에는 잠시 머물다 갈 생각 이었지만 인제에서 살다보니 마음이 바뀌어 계속 살게 됐다”고 말했다.

김광래 인제군 기획예산담당관은 “앞으로 인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더욱 특화시킬 것”이라며, “올해는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일과 휴식이 함께하는 인제형 워케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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