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설립 이후 14년 간 기탁금 중 최대 금액

[전남=뉴스프리존] 박용하 기자= 전남 신안군장학재단이 2021년 한해 총 5억23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재)신안군 장학재단 명예의 전당

18일 신안군에따르면 이 금액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기탁받은 금액보다 2300만 원이 늘어난 금액으로 2008년 7월 재단설립 이후 14년간의 기탁액 중 최대 금액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도 농협은행 목포신안시군지부, 목포무안신안축협, 신안군수산업협동조합, 왕성레미콘 고경훈 대표, ㈜신안천사김 등 각계각층에서 적극적으로 기탁에 참여해 지역 인재 육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순례자의 섬(기점·소악도)의 카페 '쉬랑께 2호점'의 기탁 사연이 화제다. 카페 손님들이 기부함에 넣은 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 원을 기부한 것이다.

박우량 이사장은“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의 초석인 우리 자녀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장학기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신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관내 사업체의 활발한 경제활동이 증가함으로 기부문화가 확산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신안군 장학재단 관계자는 "장학기금이 신안군의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장학재단은 매년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505명의 초·중·고·대학생에게 장학금 6억3000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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