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산휴양밸리 운영 등 타당성 조사 보고
일부 주민 "공단 설립 필요성 의문" 의견도

[경남=뉴스프리존] 허정태 기자= 함양 대봉산휴양밸리 운영 등을 담당할 시설공단 설립이 추진되고 있지만, 설립 타당성 등에 대한 이견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공단설립 추진이 순탄하게 진행될 지 주목된다.

함양군은 17일 시설관리공단 설립 관련 주민공청회를 열고 지난해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추진한 타당성 검토 용역결과를 보고하고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함양군 시설관리공단 설립 주민공청회
함양군 시설관리공단 설립 주민공청회

서춘수 함양군수는 “공청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해 향후 모범적인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함양군은 이번 공청회에 앞서 지난 6월 지방공기업평가원에 대봉산휴양밸리 1개 사업 8개 시설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의뢰해 공단 설립의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 분석했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은 현행방식 대비 수지 비교분석과 주민 복리증진 여부 등 사업계획의 적정성, 설립 타당성 등을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로 종합 분석해 공단 설립 시 연평균 약 10억원의 수지개선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공청회 질의응답 시간에 주민들은 공단의 설립 경위와 설립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공단 설립에 따른 경제적 타당성 검토와 운영수지 금액의 차이, 인력 배치 및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함양군 시설관리공단 설립 주민공청회
함양군 시설관리공단 설립 주민공청회

이에 대해 함양군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에 대해 검토하고 그 결과를 경남도 2차협의 및 공단 설립심의위원회를 거쳐 조례 제정안을 의회에 제출하는 등 공단 설립 추진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