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 '2019년 대전지역 암 통계현황' 발표

[대전=뉴스프리존] 이현식 기자=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소장 김제룡, 외과 교수)는 ‘2019년 대전지역 암 통계 현황’을 발표해 눈길이 끌린다.

18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대전지역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6,702명(남자 3510명, 여자 3192명)으로, 전년(6,410명)에 비해 292명(4.6%) 증가했다.
  
10만명 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이하 발생률)은 292.0명(남자: 305.5명, 여자: 291.8명)으로, 전년(278.4명)에 비해 13.6명(4.9%) 증가했다. 대전지역 암발생률은(292.0명)은 전국(295.8명)보다 낮았다.

지난 2019년 대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였으며, 이어서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순으로 나타났다.
살펴보면 남자는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순이였고, 여자는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파악됐다.

주요 암의 발생률은 위암 40.6명(15년)→35.0명(19년), 대장암 32.1명(15년) → 31.6명(19년), 간암 16.7명(15년)→ 13.0명(19년)으로 지난 2015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유방암 58.1명(14년) →68.8명(19년), 갑상선암 46.3명(15년)→47.1명(19년)으로 유방암과 갑상선암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대전지역 최근 5년간(2015-2019년) 진단 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74.1%로,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약 10년 전(06-10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70.4%)와 비교할 때 3.7%p 높아졌다.

남녀별 5년 생존율은 여자(79.3%)가 남자(68.8%)보다 높았는데,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이 여자에서 남자보다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100.1%), 전립선암(96.9%), 유방암(94.6%)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40.7%), 폐암(37.1%), 담낭 및 기타 담도암(34.4%), 췌장암(14.6%)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약 10년 전(06-10년) 대비 생존율이 10%p 이상 상승한 암종은 위암(11.7%p 증가), 폐암(15.0%p 증가), 간암(13.9%p 증가), 신장암(13.3%p 증가)였다.
    
대전의 암 관련 지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전국 평균에 비해 양호하며, 암발생률(전국: 295.8명, 대전: 292.0명)은 전국보다 낮고, 암생존율(전국: 70.7%, 대전: 74.1%)은 전국보다 높다.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에서는 이러한 추세를 계속 유지해나가기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한 삶을 위한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암 예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암 예방을 위한 다양한 건강생활 실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