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매출감소 등 위기 극복 노·사 뜻 모아
임직원 사기 진작·복지 위해 위로금·격려금 지급

17일 맥키스컴퍼니 노사 임금 협약식에서 김규식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와 유병학 노동조합 위원장(왼쪽 네 번째)이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맥키스컴퍼니)
17일 맥키스컴퍼니 노사 임금 협약식에서 김규식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와 유병학 노동조합 위원장(왼쪽 네 번째)이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맥키스컴퍼니)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 맥키스컴퍼니와 맥키스컴퍼니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맥키스컴퍼니 노·사는 17일 2022년도 임금동결과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맥키스컴퍼니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매출 감소와 창사 이래 첫 제품생산 일시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노·사는 갈등 없이 단기간에 단체교섭을 마무리하면서 위기 극복과 상생의 뜻을 한데 모았다.

협약에 따라 올해 임금은 동결하되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복지를 위해 위로금과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노동조합 유병학 위원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경영진의 투명경영과 위기 극복 노력에 부합하고자 임금동결에 뜻을 모았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도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복지를 위해 힘써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맥키스컴퍼니 김규식 대표이사는 “대내외적 위기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한뜻을 모아줘 감사하다”며 “상생의 노사관계를 공고히 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맥키스컴퍼니는 노동조합 설립 이래 48년간 무분규로 단체협약을 체결해오고 있다. 이같이 노·사의 두터운 상호신뢰가 바른 노사문화 정착 활동으로 인정받아 2016년 7월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으며, 같은 해 12월 ‘노사문화대상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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