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전 가정에 PCR검사 키트 배부하자"

[경남=뉴스프리존] 박유제 기자= 겨울방학 후 학생들의 코로나19 확진 건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2월 개학 후에는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개학 전 각 가정으로 자가검사진단키트를 배부해 우선검사를 실시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남도의회 윤성미 의원은 18일 열린 제3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개학시기 확진자 급증을 예방하기 위해 자가검사진단키트를 배부해 검사결과를 자가진단 앱과 연동하는 방식으로 관리하자"고 말했다.

윤 의원은 "청소년 백신패스 정책은 사실상 청소년들의 백신접종을 강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최근 소아당뇨를 앓아온 도내 여중생이 학원에 가기 위해 백신을 접종한 후 뇌사상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그는 경남교육청이 계획한 대로 개학 이후 학교에서 PCR검사가 진행될 경우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위험성과 함께 양성판정에 따른 학생들의 낙인효과는 물론 진단검사에 투입되는 보건교사의 늘어나는 업무량 등을 감안할 때 합리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소년 백신패스 정책과 관련해서는 "정부지침이라는 이유로 무조건적으로 수용할 것이 아니라 학생․학부모들이 불안과 불신을 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정부에 적극적인 해명과 대책을 요구하고 백신접종과 관련한 사고에 대해서는 정부가 100%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시도 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해 지원방안을 강력히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