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 국가비전 없이 ‘부인·욕설 스캔들’로 얼룩진 요지경”

[서울=뉴스프리존] 최문봉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혼탁해진 이번 대선과 관련해 “기득권 양당의 비방이 도를 넘어 '점입가경’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사진=새로운물결)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사진=새로운물결)

특히 그는 "이번 대선은 국가비전 없이 ‘부인·욕설 스캔들’로 얼룩진 요지경이다”라고 말했다.

18일 김동연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녹음’ 방송에 대해 “이재명 후보 쪽은 ‘무속정치 역시나’라며 공격하고, 윤석열 후보 쪽은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도 공개하라며 기득권 양당의 비방이 도를 넘어섰다"며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송문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대선은 정책이 실종되고 스캔들만 판치는 대선, 국가비전도 없이 흠집 내기 진흙탕 싸움만 요란한 대선, 상식은 사라지고 집단 관음증만 부추기는 대선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대 이런 대선이 있었던가? 국민은 왜 이런 요지경 대선을 지켜봐야 하는가?”라면서 “기득권 양당 후보가 자격이 의심될 정도로 많은 결함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그렇기에 이번 대선 판은 ‘준비 안 된’ 후보, ‘도덕성 빵점’ 후보의 경연장으로 변해 ‘이단공단(以短攻短· 자기의 결점을 돌아보지 않고 남의 잘못만 헐뜯음)’의 싸움만 요란하다”면서 “그런 두 후보는 청년을 나랏빚 무덤에 빠뜨리는 ‘빚 포퓰리즘’을 외친다”고 비난했다.

이어 “누가 조금 덜 나쁜지를 가리는 대선, 차악(次惡)을 선택해야 하는 대선. 국민은 왜 이런 선택을 강요받아야 하는가”라면서 “국민은 고통스럽다. 코로나시대에 먹고살 일이 걱정이고, 집값·전세 값 폭등에 살 곳 찾기가 걱정이다”라며 혼탁해진 대선을 우려했다.

이와 함께 “빈부·고용·교육·건강 격차에 분노는 폭발 직전이다”라면서 “책임 있는 대선 후보라면 이에 대한 대안을 찾고, 국가비전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 대변인은 “국가비전도 없이 집단 관음증을 부추겨 국민을 막다른 벼랑 끝으로 내몰아 집권을 하고자 하는가”라면서 “ ‘이가난진(以假亂眞)’ 가짜가 진짜를 어지럽히고 거짓이 진실을 뒤흔드는 대선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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