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산업 육성에 5년간 5602억 원 투입…"스마트 국방산업 중심으로 도약"

양승조 충남지사는 19일 “국방산업 규모를 향후 5년 내 전국 3위권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스마트 국방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사진=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9일 “국방산업 규모를 향후 5년 내 전국 3위권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스마트 국방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사진=박성민기자)

[충남=뉴스프리존] 박성민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9일 “국방산업 규모를 향후 5년 내 전국 3위권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스마트 국방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향후 5년간 5602억 원의 예산을 국방산업 육성계획에 투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지사는 “국방산업은 안보를 세우고 안위를 다지는 국가의 핵심 산업”이라며 “국방산업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국방개혁 2.0’을 수립하고 5년간 315조 원의 재원을 투입해 스마트 국방을 구현하고자 총력을 다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게 양 지사의 설명이다.

양 지사는 “충남은 국방산업 육성의 최적지다. 국내 최초로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국방산단 예타를 통과하고 지자체마다 높은 국방산업 육성 의지가 있으며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관련 산학연이 연접합 국방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육군훈련소와 국방대학교, 계룡 삼군본부가 위치하고 매년 세계군문화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국방산업과의 친밀감도 매우 높은 지역”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스마트 국방산업의 새로운 중심, 충남’을 비전으로 국방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도는 스마트 국방산업 기반을 조성한다. 첨단 ICT와 일반산업 주력업종 10개 분야를 중심으로 전력지원체계 중심의 국방국가산단을 조성한다.

지역 맞춤형 국방산업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논산에 K-밀리터리 팝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계룡에는 국방컨벤션센터, 미니어처박물관 등 군 문화 MICE 산업 기반을 조성한다. 금산에는 군납 식품개발 가공산업을 육성해 국방산업과 시너지를 높이고 지역 상생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국방산업 융합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도-국방부 간 신규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도내 국방기업의 해외시장 수요조사와 컨설팅 등으로 수출 성과를 높여 나가겠다는 것.

국방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쓴다. 국방국가산단과 충남 국방산업 클러스터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국내외 앵커 기업과 국방산학융합원을 유치하고 전문인력을 집중 양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양 지사는 “국방산업과 더불어 논산 육군사관학교 유치와 올해 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관련 부서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앞서 양 지사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확인된 대전 유성구 온천호텔 관련 누적 확진자가 120명을 넘은 사실을 거론하며 “대전과 인접한 충남도 안심할 수 없다. 설 연휴는 3차 대유행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모든 부서는 오미크론 확산세를 예의 주시하고 설 전·후 코로나19 대응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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