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30년간 소득 7억·재산 69억"…재산 형성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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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건희 30년간 소득 7억·재산 69억"…재산 형성 의혹 제기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1.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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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때 15억 아파트 매수 등 일반인 급여로 불가능한 자금 운영"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재산 형성과정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검증을 요구했다.

김병기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 상임단장 등 위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씨의 학력·경력과 부동산등기부등본, 주식거래내역, 재산신고 내역 등을 분석해 공개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현안대응TF는 김씨의 재산 증식 과정을 ▲1991~1999년 성인이 된 이후부터 사업 자금 마련 시기 ▲2000~2011년, 경제활동 시작 및 코바나컨텐츠 대표 취임 시기 ▲2012~2021년, 휸 후보와 결혼 후 등 3단계로 구분해 분석했다.

김승원 의원은 "1999년까지 본인이 작성한 이력서 등을 종합하면 김씨는 대부분 학생 신분이었고, 경제활동은 초등학교에서 실기강사를 한 것이 전부인 것으로 보인다"며 "마땅한 수입이 없었던 김씨가 어디서 마련한 자금으로 1990년대 후반에 주식에 투자해 사업체 밑천과 거액의 투자금을 마련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00년부터 2011년까지 김씨의 수입원은 한국폴리텍대학 등에서 한 강의료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수입이 많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런데 김씨는 30살이던 2001년 서울 송파구 소재 아파트를 매수하고, 35살인 2006년에는 매매가 14억~15억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아파트마저 매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부터는 김씨가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로 취임했지만 회사가 10년 넘게 적자 상태였고, 대표 이사 월급이 10여년간 200만원에 불과했다"면서 "같은해 도이치모터스 주식 8억원을 장외매수한 데 이어 이듬해 같은 회사 주식 14억원 상당을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 상임단장 등 위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재산형성 과정에서의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 상임단장 등 위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재산형성 과정에서의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김정현 기자)

김 의원은 "대학 강의료와 코바나컨텐츠 월급 200만원을 받던 김씨가 시가 10억 이상의 부동산, 주식 22억원 등 수십억을 투자했다는 사실은 '90년대 후반 주식으로 번 돈을 밑천 삼아 사업체를 운영해 재산을 불렸다'는 김씨의 주장과 배치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2012년 윤 후보와 결혼 이후에도 도이치모터스 신주인수권 1억을 매수하고, 2013년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2억 매수, 2017년에는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20억 매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4년에는 도이치모터스에 10억원을 대여하는 등 막대한 자금을 운영했다. 결혼 전 주식과 부동산에 현금 30억원을 투자하고, 추가로 20억원 이상 주식에 투자한 것"이라면서 "김씨의 당시 경력으로 수십억원의 투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고 했다.

김 의원은 "김씨의 경제활동을 시작한 이후부터 20여년 간 확인 가능한 소득을 종합하면 7억7,000여만원 상당에 불과하다"며 "반면 김씨가 2021년 신고한 재산은 69억2,000만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씨가 30대 무렵 14억~15억원 상의 아크로비스타 아파트, 도이치모터스 주식 22억 상당을 매수하고 수십억원의 재산을 축적했다는 것은 김씨의 확인된  소득과 확인되지 않은 대학 강의료 등을 포함하더라도 설명이 되지 않은 부분"이라고 밝혔다.

김병기 상임단장은 "김씨의 학력, 경력 의혹 외에 재산증식에 대한 의문점도 많다”며 “대학 강사료와 코바나컨텐츠 월급 200만원이 주요 수입원이었던 김씨가 어떻게 30대에 수십억의 주식과 부동산을 매수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단장은 "재산 증식과정에서 불법 증여가 있었는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차익을 실현한 것은 아닌지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의 배우자는 공적 검증의 대상인 만큼 김씨 재산형성 과정을 명확히 공개하고 국민적 의문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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