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2025년까지 수소버스 624대 구입 시 42억 이상 절감 가능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 부산시는 19일 오후 3시 김해시 아이스퀘어 호텔에서 환경부, 울산시,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 시내버스 모델 '일렉시티 FCEV' (위), 출시 예정인 수소 광역버스 모델 '유니버스 FCEV' (자료=부산시)
수소 시내버스 모델 '일렉시티 FCEV' (위), 출시 예정인 수소 광역버스 모델 '유니버스 FCEV' (자료=부산시)

이날 협약식에는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한정애 환경부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허성곤 김해시장, 유원하 현대자동차 부사장, 부·울·경 버스운송사업조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늘 체결한 협약은 ▲수소버스 운행과 충전소 구축 협력 ▲부·울·경 수소버스 보급확대와 추가 할인 ▲부·울·경 수소 시외버스 운행 시범사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첫째로 부·울·경을 오가는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바꾸고 버스 기·종점에 상용충전소를 구축해 수소버스 운행의 원활함은 물론 수소차 운행 시도민의 편의도 도모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전국 최초로 수소버스(저상) 공동구매를 추진한다. 2025년까지 부·울·경이 수소버스(저상)를 연간 100대 이상을 함께 구매하면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에서 추가 할인 혜택(101대부터 구간별 대당 300~800만원, 200대 이상 1000만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버스운송사업자의 버스 구매 부담을 약 42억 원 정도 덜게 된다.

마지막으로, 현대자동차에서는 올해 상반기 수소버스(고상)를 출시해 부·울·경 지역에 시범운행 할 예정이다. 진주나 창원에서 출발한 수소 시외버스가 부산 또는 울산에 도착하는 노선을 계획 중이며, 이를 통해 수소버스 운전자와 주민 편의성 및 경제성, 차량 성능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수소버스 보급을 정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해 노력하면 버스운송회사의 버스 구매 비용 절감 및 수소차 보급 확대는 물론 수소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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