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대 진입 13일 만에 200명대 기록
감성주점, 학원 등 곳곳서 집단감염 속출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 하루 100명대를 유지하던 부산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주도 채 되기 전인 13일 만에 200명대를 기록했다. 20일 0시 기준 부산 일일확진자 수는 203명으로, 누적 확진자수는 2만8491명이 됐다.

부산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3일 만에 200명대로 진입했다. (자료=부산시 코로나19 대응 홈페이지)
부산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3일 만에 200명대로 진입했다. (자료=부산시 코로나19 대응 홈페이지)

특히 부산진구와 영도구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 3건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한 유증상 확진자의 동선에서 부산진구 내 감성주점을 확인, 종사자 및 동시간대 방문자를 조사한 결과 종사자 2명과 방문자 4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방문시간대 출입명부를 확보해 추가 조사에 돌입한 상태다.

부산진구의 한 보습학원에서는 지난 18일 원생 1명이 유증상자로 확진된데 이어, 원내 접촉자 조사에서 종사자 2명과 원생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도구 소재의 사업장에서도 지난 18일 종사자 1명이 지인 접촉으로 확진, 사업장 관련자 50명을 조사한 결과 종사자 13명과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17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사하구 의료기관 집단감염에서 가족 등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고, 해운대구청에서도 종사자 3명과 가족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진구 학원 역시 수강생 1명과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으며, 위중증 환자는 36명으로 집계됐다.

중증 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7개 중 28개(가동률 36.4%), 일반 병상은 797개 중 290개(가동률 36.4%), 한시적 감염병 치료병상은 51개를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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