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청각장애인용 시각 화재경보기 보급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 경남도내 청각장애인이 화재발생 시 눈으로 화재경보를 보고 대피할 수 있는 시각용 화재경보기가 보급된다.

경남소방본부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으로 2월까지 정도가 심한 청각장애인에게 청각장애인용 시각 화재경보기 1020개를 보급․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장애인 복지법 제24조」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시각․청각장애인 등을 위해 장애인의 특성을 배려한 필요한 조치를 강구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 법률에 따라 설치되는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는 일반적인 화재경보기에 시각적인 요소를 추가해 만들어졌다. 화재 발생 시 청각 장애인에게는 시각적인 표시로, 주변에는 경보음으로 대피를 알린다.

화재경보기는 경남소방본부와 경남사회공동모금회의 ‘안전+나눔지킴이’ 협약에 따라 경남소방공무원이 매달 기부한 모금액으로 구매한다.

이 협약은 소방공무원의 급여의 일정 금액을 정기기부해 화재안전취약계층을 지원사업으로 2017년부터 약 6년간 이어지고 있다.

소방공무원이 청각장애인용 시각 확재경보기 설치하고 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한 소방공무원이 청각장애인용 시각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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