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청소년전당 등 4곳..."여성청소년 건강권 증진"

[경남=뉴스프리존]박유제 기자=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생리권 보장을 위해 창원시가 관내 청소년 수련시설 4곳에 무료 생리대 자판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창원시는 봉림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해 진해청소년전당, 진해청소년수련관, 진해청소년야영장 여자화장실에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해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청소년수련관에 설치돼 있는 무료 생리대 자판기 창원시
청소년수련관에 설치돼 있는 무료 생리대 자판기 (사진=창원시)

지난해 처음 관내 청소년문화의집 3곳에서 운영해본 결과 청소년들의 만족도가 높아 확대 추진하는 것으로, 일상생활 중 생리대를 미처 준비하지 못해 고충을 겪는 여성 청소년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소년들의 이용이 많은 시설에 추가로 설치해 예민할 수 있는 시기의 여성청소년들이 편리하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노말남 아동청소년과장은 “무료 생리대 자판기 설치로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여성청소년이 부담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길 바라며, 여성청소년의 건강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하여 저소득 가구, 한부모가구 등의 만9세에서 만24세 여성청소년에게 1인당 월 1만2000원(연간14만4000원)의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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