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추성훈이 은퇴하는 대신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계속 활동하겠다고 선언했다.

추성훈 ⓒONE Championship 제공
추성훈 ⓒONE Championship 제공

추성훈은 파이터로 소속된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 “난 (나이가 많아 남은) 시간이 없다. 빨리 경기를 잡아달라”며 “언제부턴가 헝그리 정신이 없어졌음을 반성한다. 선수로서 승리를 위해 더욱 집중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지난해 4월 원챔피언십165 코-메인이벤트를 통해 14개월 만에 종합격투기 공식전을 치르려 했으나 부상으로 무산됐다.

2009~2015년 미국 무대에서 ‘섹시야마’라는 멋진 별명과 함께 활약했던 추성훈은 어느덧 7년이 흘렀지만 최근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유도 출신 파이터 TOP1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추성훈은 “예전엔 강해지고 유명해져 돈을 벌어 효도하고 싶다는 목표를 위해 먹고 싶고 즐기고 싶고 가고 싶은 것을 모두 참고 운동만 했다”며 “그땐 남는 시간이 있어도 다음 훈련을 위해 몸을 충분히 쉬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다시 꿈을 위해 정신을 차리고 파이팅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추성훈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원챔피언십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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