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증상으로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거나, 접종 후 6주 내 입원치료를 받은 경우 예외확인서 발급 가능
백신 3차 접종 후, 오미크론·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효과 확인
국산 항체치료제의 델타변이 감염자에서 치료효과 중간분석 결과, 빠르면 주말쯤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
설 연휴 전 코로나19 3차접종 당부, 13-18세 1차 79.1%, 2차 69.5%, 접종률 꾸준히 증가 중

[전국=뉴스프리존]박나리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현황 확산세가 이어지고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자가 27일 만에 6천 명대를 기록, 빠르면 주말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prevailing species)이 될 것으로 정부는 확진자 규모보다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응체계를 집중할 방침이다.

코로나19 관련 방역당국과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 지방자치단체 20일 0시부터 전국에서 총 5,980명 집계로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5,249명보다 731명 많고 특히,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만 2년이 된 이날에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603명으로 지난해 12월 24일(6,233명) 이후 27일 만에 6천명대를 나타냈다.

이렇게 늘어난 수치 모습은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빠르게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감소했던 확진자 규모가 반등하는 시기가 5차 유행의 시작점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미크론주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접종 전 대비 10.5~28.9배, 델타변이주에 대해서는 14.3~21배 증가하였다.
오미크론주에 대한 중화항체가는 접종 전 대비 10.5~28.9배, 델타변이주에 대해서는 14.3~21배 증가하였다.

이번 조사 결과 3차 접종이 오미크론 및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나 3차 접종이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중 지역을 보면 수도권에서만(63.5%)으로 경기 1천930명, 서울 1천417명, 인천 452명으로 총3,799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여전히 높게 나온 가운데, 비수도권(36.5%)으로 대구 390명, 경북 234명, 광주 229명, 부산 208명, 전남 199명, 충남 182명, 강원 161명, 전북 156명, 경남 135명, 대전 111명, 울산 77명, 충북 71명, 세종 16명, 제주 12명 등으로 총 2,181명이다.

최근 5주간 확진/위중증/사망 중 60세 이상 연령층 비중(명,%)
최근 5주간 확진/위중증/사망 중 60세 이상 연령층 비중(명,%)

특히, 최근 4주(’21.12.12.~’22.1.8.) 간 60세 이상 위중증 환자의 53.4%, 60세 이상 사망자의 59.9%가 미접종자였다. 미접종자 및 1차접종군의 비중은 위중증 환자의 56.2%, 사망자의 63.5%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21시기준, 5천명 후반대로 넘는 숫자로 나오면서 참고로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새로히 시작하는 2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7천명을 넘어설 수 있다.

방역당국은 이렇게 감염자 속도가 증가한가운데 오는 21일께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이 50%를 넘어 우세종화될 것으로 보고, 비슷한 시점에 하루 확진자도 7천명에 이르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431명이며(최근 1주간 일 평균 4,077명), 수도권에서 3,642명(67.1%) 비수도권에서는 1,789명(32.9%)이 발생하였다. 지난 14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4,538명→4,419명→4,193명→3,857명→4,070명→5,805명→6,603명으로 하루 평균 약 4,784명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4,453만 명(인구 대비 86.8%)이 1차접종을 받았고, 4,367만 명(인구 대비 85.1%)이 2차접종(얀센 백신 1회 접종자 포함)을 완료하였다. 3차접종은 총 2,421만 명이 받아, 전체 인구 대비 47.2%, 60세 이상 인구 대비 84.1%가 3차까지 접종을 완료하였다.

영화관, 대형마트 등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이 해제된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직원이 방역패스 안내문을 교체하고 있다
영화관, 대형마트 등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이 해제된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직원이 방역패스 안내문을 교체하고 있다

중대본은 거리두기 강화 시행(’21.12.18.) 이후 확진자 발생은 3~4천명 대로 감소하였으나 최근 이틀 연속 5천명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확산에 따라 바이러스 검출율이 26.7%를 기록하는 등 매우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호남권‧경북권‧강원권은 30%이상의 검출률 보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빠른 전파력으로 인해 다음주 중 국내 우세종화가 예상되고 있어 확진자 발생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확진자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발생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 및 신속한 예방접종 실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까지 예방접종 받지 않은 미접종자 및 미완료자는 신속히 3차접종까지 완료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우세종이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 나왔을 때 델타 변이가 8월쯤 우점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으나 오미크론은 그것보다 감염이 너무 빨라서 1~2주 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Spike Glycoprotein)에  돌연변이 32개가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기존 스파이크 단백질 16개를 보유한 델타 바이러스 보다 2배에 달하는것.]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