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지명위원회, 내달 16일 공개토론회 개최
생명의숲 되찾기 군민운동본부 "새천년 생명의 숲으로"

[경남=뉴스프리존] 허정태 기자= 전두환 아호를 새긴 합천 일해공원 명칭 변경 여부가 내달 26일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합천군지명위원회는 21일 회의에서 내달 16일 공개토론회를 거친 뒤 26일 명칭변경 여부와 새 명칭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앞서 합천군은 2004년 황강변에 새천년생명의숲을 조성했고, 2007년 전두환씨 아호를 새겨 '일해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합천 일해공원
합천 일해공원

이날 지명위원회 회의는 지난해 12월 일해공원의 명칭을 새천년생명의숲으로 심의·의결해달라는 생명의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의 청원서 제출에 따라 회의를 진행하게 됐다.

합천군 지명위원회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볼 때 충분한 논의와 군민들의 폭넓은 뜻을 모을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2월 16일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찬반 양측의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고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23일 2차 지명위원회 회의를 열어 공원 명칭 변경이나 존치에 관해 최종결정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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