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배근 교수 "경제대통령 원하면, 경제 실적으로 얘기하자", 긍정평가 '꼴찌→1위' 이재명의 반전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임하던 기간,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월등히 우수한 경제성적을 거뒀음을 증명하는 자료가 발표됐다. 해당 기간 동안 경기도의 실질 성장률이 대한민국 전체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고, 수출 증가액도 높았다는 것이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21일 올린 "경제 대통령을 원하면 경제 실적으로 얘기하자!"는 제목의 SNS 글에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대한민국 및 주요 지역의 실질 경제성장률 자료(2021년은 아직 발표되지 않음)를 짚었다.
해당 기간동안 대한민국은 4.2%p 성장했는데, 경기도는 그 두 배를 넘는 9.6%p 성장했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이 6.2%p였으며 부산은 1.2%p, 대구는 2.5%p 성장했다. 반대로 울산은 -8.3%p, 경북도는 -2.9%p, 경남도는 -1.9%p 역성장했다.
최배근 교수는 "경기도의 높은 성장률은 대기업에 의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중소기업의 역할이 컸다"며 수출 면에 있어서도 성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가 취임하던 2018년엔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7%였으나 2021년에는 33.5%로 증가했다. 최배근 교수는 "경기도 인구가 많기에 비중이 높을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도 인구 대비에 비해서도 분명 높음을 설명했다.
2018년 경기도 인구는 대한민국 인구의 26%였고, 2021년에는 26.9%로 다소 늘었다. 2018년 대한민국 전체 중소기업 수출액 중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수출액은 32.7%였으나, 2021년에는 33.5%로 역시 다소 늘었다.
최배근 교수는 "이는 2018~21년 기간 수출 증가율을 보아도 확인된다"며 "이 기간 동안 중소기업 전체 수출 증가율은 11.3%였던 반면, 경기도는 14.0%, 서울은 2.0%, 부산은 11.2%"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지사로 재임하면서 초기 상당히 안 좋았던 평가를 뒤집는 반전을 일궈낸 바 있다. 그가 경기지사 취임을 전후로 한 시기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자칭하며 그를 끊임없이 음해하는 특정 세력의 집중공격으로 인해 큰 정치적 위기를 맞은 바 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지사에 대한 여론이 한 때 얼마나 나빴는지 확인된다. 이재명 지사는 민선 7기 취임 초기(2018년 7월) 17명의 광역자치단체장 중 지지도 순위 꼴찌로 출발했다.
이재명 후보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정치생명이 끊길 뻔한 위기에 몰리기도 했고, 그의 배우자인 김혜경씨도 소위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 논란(무혐의로 판명)이라는 음해에 시달리며 큰 고초를 겪은 바 있다. 그런 집중적인 음해로 인해 큰 이미지 손상을 입어야만 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는 전반기 2년을 마치면서, 종전 꼴찌에서 1위로 올라오는 놀라운 반전을 이뤄낸 바 있다. 그에 대한 경기도민의 '긍정평가'는 한 때 70%를 웃돌았으며 이후에도 60%대를 꾸준히 기록하며 2개월(지난해 2~3월, 2위)을 제외하곤 계속 선두를 지켰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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