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李 33.8%·尹 43.8",
수요일부터 이재명 맹추격 36.8% - 안철수 10.0% - 심상정 2.5%

[서울 =뉴스프리존]손지훈 기자= 오마이뉴스-리얼미터 1월 3주차 주간 집계 결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4자 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2.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6.8%,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0.0%, 심상정 정의당 후보 2.5% 순으로 나타났다. (아래 후보 호칭 생략)

윤석열은 직전 조사보다 1.4%p 오르고 이재명은 0.1%p 상승 횡보하면서 두 후보의 격차는 직전 조사(3.9%p)보다 더 벌어진 5.2%p를 기록했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p)를 벗어난 차이다. 안철수는 2.9%p 떨어져 6주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주간 집계와 달리 일간 집계에서는 수요일(19일)부터 양강의 격차가 급속히 좁혀지면서 목요일(20일)에는 1.4%p까지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일)~22일(금)까지 6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4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과 무선(75%)·유선(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오마이뉴스>는 조사 시점에 따른 변동성을 최대한 줄이고 한 주의 여론 흐름을 더욱 정확히 유권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언론사로는 유일하게 3000여 명 매주 일간 조사(토요일 제외 일~금 매일 500여 샘플씩 조사, 월요일 주간 종합 발표)를 시행해 보도하고 있다.

요동치는 선거판... '김건희 7시간' 초기 효과는 윤석열 결집
수요일부터 윤-이 다시 접전... 당선 가능성은 엎치락 뒤치락 

반면, 이재명 대선 후보와 윤석열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천2명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 지지율은 34.0%, 윤 후보의 지지율은 32.5%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0.7%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KSOI가 같은 기간 전국 유권자 천 명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윤 후보가 43.8%로 이 후보를 10% 포인트 큰 격차로 앞섰다.

안 후보는 11.6%를 기록했다.

또한, 여론조사기관의뢰한 오마이뉴스 주간 집계에서 윤석열이 상승한 이유는 주 초반(월·화) 조사에서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지도 일간 집계(2-day-rolling 방식, 약 1000명) 흐름을 살펴보면, 윤석열은 월요일인 17일 집계(16~17일 약 1000명 조사)에서 무려 44.3%를 기록했다. 악재로 예상됐던 MBC <스트레이트>의 '김건희 7시간 통화' 보도(16일)가 오히려 단기 결집의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건진법사와 선대본 네트워크본부 전격 해산으로 상징되는 '무속 논란'이 이어지면서 일간 지지도는 42.7%(18일 화) → 40.4%(19일 수)까지 떨어졌고, 이후 20일(목) 40.5%, 21일(금) 41.4%로 횡보하며 한 주를 마쳤다.

반면 이재명은 17일(월) 34.2%로 저조하게 시작했지만, 역시 형수 욕설 통화녹음 파일 공개에도 불구하고 18일(화) 35.1% → 19일(수)37.6% → 20일(목) 39.1% → 21일(금) 38.6%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양강 후보의 일간 지지도 격차는 17일(월) 10.1%p → 18일(화) 7.6%p → 19일(수) 2.8%p → 20일(목) 1.4%p → 21일(금) 2.8%p 흐름을 보였다. 월요일 크게 벌어졌던 격차가 급격히 좁혀지며 수요일부터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내 접전을 보이는 양상이다.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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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선거판은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당선 가능성 주간 집계에서 윤석열은 이전 조사 대비 3.3%p 상승한 45.2%, 이재명은 2.9%p 하락한 43.3%를 기록했다(안철수 4.5%, 심상정 1.3%). 오차범위 내인 1.9%p 격차이지만 윤석열이 5주만에 역전한 결과다. 그런데 당선 가능성 일간 집계에서는 주 초반(월~수)에는 윤석열이 앞섰지만, 주 후반(목·금)에는 이재명이 다시 앞선 상황이다.

[경제 성장 적합 후보] 이재명 37.4% > 윤석열 32.1%... 오차범위 밖 우세 

지지도, 당선 가능성과 별개로 '경제 성장을 가장 잘 이뤄낼 수 있는 후보'를 물었을 때 이재명이 37.4%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윤석열은 32.1%로, 두 후보의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5.3%p였다. 그 뒤를 안철수 15.0%, 심상정 5.6% 순으로 이었다. 기타 후보는 1.9%, 없음/잘모름은 8.1%였다.

남성(이 37.7% - 윤 31.9%)과 여성(이 37.1% - 윤 32.2%) 모두 이재명이 높았다. 40대와 50대는 이재명이, 70세 이상은 윤석열이 높은 가운데, 30대와 60대는 팽팽했다. 20대(18·19세 포함)는 윤석열이 우세했지만, 좀더 들여다보면 20대 남성층(이 22.6% - 윤 38.5%)과 20대 여성층(이 36.4% - 윤 23.7%)이 갈렸다.

이재명 지지층의 78.2%는 경제 성장 적합 후보에서도 이재명을 뽑았고, 윤석열 지지층에서 경제 성장 적합 후보로 윤석열을 뽑은 비율은 그보다 적은 66.0%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평가 41.0%, 부정 평가 55.1%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민주당 격차 6.5%p... 2주 연속 오차범위 밖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잘한다'(매우 잘함 20.6% + 잘하는 편 20.4%)는 응답이 41.0%(▲0.7%p)였다. '잘못한다'(매우 잘못함 38.2% + 잘못하는 편 16.9%)는 응답은 55.1%(▼1.6%p)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4%(▼0.6%p), 민주당 31.9%(▲0.6%p), 국민의당 8.7%(▼0.6%p), 열린민주당 4.9%(▲0.1%p), 정의당 3.8%(▲0.4%) 순이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차이는 지난 조사보다 1.2%p 좁혀졌지만, 6.5%p로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

이번 조사의 조사 개요는 아래와 같다. [조사 개요]
- 조사 의뢰: 오마이뉴스
- 조사 기관: 리얼미터
-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수: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3046명
- 조사 기간: 2022년 1월 16일(일) ~ 21일(금) 6일간
- 조사 방법: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5%)·유선(5%) 자동응답 혼용
- 표본오차: ±1.8%p (95% 신뢰수준)
- 응답률: 8.7% (총 통화 34,909명 중 3,046명 응답 완료) / 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
- 표집방법: 무선(95%)·유선(5%)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2021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림가중] [=오마이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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