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등으로 전년대비 상승률 소폭 하락
제일 비싼 땅은 부전동 동보빌딩...㎡당 4725만원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 2022년 1월 1일 기준 부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내 16개 구․군 표준지 1만9038필지를 대상으로 표준지 공시지가 조사를 진행, 조사 결과 평균지가 변동률은 10.40%로 전년도 11.10%보다 0.7%P 하락했다.

부산 표준지 공시지가 연도별 변동률 (자료=부산시)
부산 표준지 공시지가 연도별 변동률 (자료=부산시)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감정평가사를 지정해 실거래가와 토지특성, 자연·사회적 조건 등을 고려해 조사·평가한 것으로, 중앙부동산가격공시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공시한 가격이다.

표준지가가 제일 높은 토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부산진구 부전동 동보빌딩으로 ㎡당 4725만원이며, 가장 낮은 곳도 지난해와 동일한 금정구 오륜동 개발제한구역으로 ㎡당 105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 열람은 구·군 토지정보과나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가능하다.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은 오는 2월 23일까지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과 팩스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며, 해당 구·군 민원실을 직접 방문해도 된다.

제기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공정성과 정확성을 위해 당초 감정평가사가 아닌 다른 감정평가사가 다시 조사·평가한 후 중앙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가격의 재조정 여부를 결정하며, 재조정된 표준지 공시지가는 3월 17일 관보를 통해 조정 공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상승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라 앞으로도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평균 상승률은 10.37%이며, 서울은 11.21%, 인천은 7.44%, 대구는 10.56%, 울산은 7.76%, 경남은 7.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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