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는 전남 나주시, 충북 진천군 등과 함께  ‘에너지캐쉬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사진=이기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전남 나주시, 충북 진천군 등과 함께 ‘에너지캐쉬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사진=이기종 기자)

[세종=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전남 나주시, 충북 진천군 등과 함께 ‘에너지캐쉬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24일 세종시에서 열린 ‘에너지캐쉬백 시범사업 협약식’은 지난해 12월 에너지위원회에서 발표된 ‘에너지 효율혁신 및 소비행태 개선방안’의 후속조치이며 국민 에너지 소비절감과 소비행태 변화 유도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에너지 캐쉬백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홍보 ▲공동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시행 ▲에너지 절약 교육·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공동 추진 등이다.

에너지캐시백은 사업에 참여한 주변 공동주택단지나 가구에 비해 전기 사용량을 상대적으로 많이 줄인 경우 절약한 전기사용량을 현금 등으로 돌려받는 국민 에너지 절감 보상(인센티브) 사업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각 공동주택 단지가 전체 참여 공동주택단지의 평균 절감(률)보다 높게 전기를 절약한 경우 해당 절감량에 해당하는 구간별로 2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캐시백을 지급받게 된다.

또 공동주택 단지 내 각 세대도 개별적으로 참여 가능하며 전체 참여세대의 평균 절감(률)보다 높게 전기를 절약한 경우 전기 절감량에 대해 1㎾h 당 30원의 캐시백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 행사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참석 대상 중에서 김연화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에게 인사말로 “아주 오랜만에 뵈었는데 20년 동안 그 젊음을 유지한 비결이 뭔지는 모르겠다”면서 “에너지를 아껴 쓰셔서 그런 건지”라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 추진상황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아파트 절전소라는 이름으로 4년 전부터 아파트 단위로 공동체 에너지 절약을 힘써 왔다”고 설명했다.

또 나주시 강인규 시장은 “2018년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비전을 선포한 이후 에너지 관련 기업 유치와 전문 인력 양성, 에너지 국가 산업단지 지정 등을 통해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에너지 수도로 도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천군 송기섭 군수는 “(전국 유일) 태양광 분야의 연구, 생산·소비, 재활용 등 에너지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군이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사용 확대 시책과 더불어 많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의 주관 행정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은 “에너지캐시백 등과 같은 에너지 절약과 효율 향상 노력은 탄소중립의 비용과 부담을 줄이는 핵심요소”라며 “에너지절약 실천이 대국민 프로그램과 연계해 국민생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자체, 시민단체, 에너지 공기업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많은 힘을 모아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뉴스프리존을 응원해주세요.

이념과 진영에서 벗어나 우리의 문제들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해법을 찾겠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요.

정기후원 하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