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말 이후 한달 만에 300명대 감염
오미크론 검출률 32.6%...확산세 빨라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 부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돌파했다. 25일 0시 기준 부산 일일 확진자는 343명, 누적 확진자수는 2만9876명을 기록했다.

이번 300명대 돌파는 작년 12월 26일 371명 발생 후 약 한달 만이다. 신규 집단감염이 4곳에서 발생했고, 오미크론 변이 확진 역시 1월 셋째 주 기준 32.6%의 검출률을 보이며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0시 기준 부산에서 34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약 한달 만에 일일확진자 300명대롤 돌파했다. (자료=부산시 코로나19 대응 홈페이지)
25일 0시 기준 부산에서 34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약 한달 만에 일일확진자 300명대롤 돌파했다. (자료=부산시 코로나19 대응 홈페이지)

이날 기장군, 영도구, 부산진구, 남구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기장군 소재 사업체의 종사자 1명이 지난 23일 유증상자로 확진, 종사자 124명을 조사한 결과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들은 직원 식당을 함께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접촉자 66명은 주기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영도구의 대학교에서는 학생 1명이 타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로 24일 확진됐다. 학내 접촉자 76명을 조사한 결과 같은 학과 학생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일부 학생은 기숙사에서도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진구에서는 또 유흥주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유증상 확진자의 동선에서 해당 주점이 확인돼 접촉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23일까지 이용자 4명과 접촉자 3명 추가 확진에 이어 24일 이용자 12명과 접촉자 6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26명이 됐다.

남구 유치원에서는 지난 23일 원생 1명이 유증상자로 확진돼 접촉자 67명을 조사한 결과, 원생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1명도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원생 56명을 격리조치했다.

부산시의 1월 셋째 주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32.6%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해외입국자는 제외한, 국내감염 사례에 대한 결과로 지난주 확진자 중 556명 중 181명에게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1월 첫 주 3.1%, 1월 둘째 주 14.6%에 이어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0대 1명, 위중증 환자는 29명으로 집계됐다.

중증 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7개 중 20개(가동률 26%), 일반 병상은 797개 중 253개(가동률 31.7%), 한시적 감염병 치료병상은 1개를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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