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굴현장 탐방, 백제유적 답사, 고고학 진로 체험 등

부소산성 발굴현장 설명회 장면.(사진=부여군청)
부소산성 발굴현장 설명회 장면.(사진=부여군청)

[충남=뉴스프리존] 전영철기자= 충남 부여군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매장문화재 발굴현장 활용사업을 올해에도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매장문화재 발굴현장 활용사업은 매장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홍보하고 매장문화재에 대한 지역민의 인식을 개선하고자 실시하는 사업으로 (재)백제고도문화재단이 수행한다.

지역민과 부여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지역 내 매장문화재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유적 발굴현장을 자유롭게 탐방하는‘백제왕도 핵심유적 발굴현장 속으로’ ▲부여 지역 내 백제유적을 전문가와 동행하며 즐길 수 있는 ‘걸어서 백제 속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장문화재 관련 강의와 유물 모형 제작 등을 진행하는 ‘고고학 진로 체험’ 등이 있다.

이 중 발굴현장 공개 프로그램인 ‘백제왕도 핵심유적 발굴현장 속으로’는 지난 20일 부소산성 발굴현장 공개 설명회를 시작으로 부소산성(사적 5호), 나성(사적 58호), 가림성(사적 4호), 화지산유적(사적 425호)에서 현장공개와 설명회를 개최해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발굴현장 공개 프로그램은 전반적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문화재 발굴현장에 대한 이해와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했다는 평이 많았던 만큼,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프로그램 운영 횟수를 늘려 시행할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문화재에 대한 지역민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문화재가 지역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며 “그 일환인 매장문화재 발굴현장 활용사업을 부여군 대표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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