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주택 'LTV 90%' 확대 공약 홍보 메시지는? "5천만원이면 서울에서 집 살 수 있는 시대 열겠다"

[서울=뉴스프리존] 고승은 기자=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는 "경제정책, 민생정책을 이재명 후보가 주도하고 있는데 전선이 형성되지 않는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지지층을 향해 '경제-민생' 프레임을 적극적으로 가져올 것을 촉구했다.

박시영 대표는 24일 '박시영TV'에서 "(이재명 후보의)국가지도자 이미지를 쌓는 일정들이 꽤 있었다. 짐 로저스, 박용만 회장과의 대담 이런 것들이 계속 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3일 전국 311만호 주택 공급을 핵심으로 하는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본래 정부 발표(약 206만호)보다 105만호를 더 늘린 '공급 폭탄' 공약이며, 서울의 경우 정부의 계획보다 48만호를 늘린 107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3일 전국 311만호 주택 공급을 핵심으로 하는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본래 정부 발표(약 206만호)보다 105만호를 더 늘린 '공급 폭탄' 공약이며, 서울의 경우 정부의 계획보다 48만호를 늘린 107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박시영 대표는 '경제-민생' 전선이 형성되지 않는 그 원인에 대해 네거티브 소재가 굉장히 많은 점을 짚었다.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씨와 관련된 심각할 정도의 '무속' 관련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또 국민의힘도 여전히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방공세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어서다.

박시영 대표는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이 부분을 집요하게 홍보해야 하고 그 프레임을 가져가야 비교되고 논쟁이 된다"며 이재명 후보가 주도할 수 있는 '경제' 부분에 대해 적극 홍보할 것을 주문했다. 

큰 화제가 됐던 '삼프로TV' 출연만 하더라도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 조회수 차이만큼 역량 차이는 컸다는 것이 절대 다수의 의견이다. 또 이재명 후보는 세계적 석학인 마이클 센델 하버드대 교수나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도 장시간 대담을 나눌 정도로 충분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세계적 석학인 마이클 센델 하버드대 교수나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도 장시간 대담을 나눌 정도로 충분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20일 짐 로저스 회장과 화상 대담을 나눈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후보는 세계적 석학인 마이클 센델 하버드대 교수나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도 장시간 대담을 나눌 정도로 충분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은 이재명 후보가 지난 20일 짐 로저스 회장과 화상 대담을 나눈 모습. 사진=연합뉴스

박시영 대표는 "(이재명 후보)정책발표회 때 민주당이 조금 고민해봤으면 좋겠다"며 홍보 메시지가 잘 전달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박시영 대표는 "부동산 정책 발표할 때 '이제 청년 여러분, 5천만원이면 서울에서 집 살 수 있는 그런 시대를 이재명이 열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그게 뭐지?'라고 듣는다"며 "이런 방법을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희망 드리겠다고 이렇게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시영 대표는 "원래 이재명 후보가 그걸 잘하는데 정책발표회할 때는 너무 드라이하게 하다보니까 힘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며 "사람의 가슴을 휘젓는 메시지로 보완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워낙 학습능력이 뛰어나고 금방 알아들으니 캠프도 특단의 준비를 하라"고 거듭 조언했다.

이재명 후보는 청년층을 겨냥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들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90%까지 늘리며, 금융 규제도 완화하겠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후보는 청년층을 겨냥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들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90%까지 늘리며, 금융 규제도 완화하겠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3일 전국 311만호 주택 공급을 핵심으로 하는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본래 정부 발표(약 206만호)보다 105만호를 더 늘린 '공급 폭탄' 공약이며, 서울의 경우 정부의 계획보다 48만호를 늘린 107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청년층을 겨냥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들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90%까지 늘리며, 금융 규제도 완화하겠다고 했다. 해당 공약을 '5천만원이면 서울에서 집 살 수 있는 시대를 이재명이 열겠다'는 식으로 메시지를 바꾸면, 훨씬 피부에 와닿을 거라는 것이 박시영 대표의 설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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