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이재진 기자= 곡성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월 28일까지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1년 설 명절 대비 곡성군 직원들이 심청상품권을 사용해 명절 제수품과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고 있다(사진=곡성군)
2021년 설 명절 대비 곡성군 직원들이 심청상품권을 사용해 명절 제수품과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고 있다(사진=곡성군)

이번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해당 기간 중 곡성군 직원들은 심청상품권을 사용해 명절 제수품과 생활용품 등을 구매할 계획이다.

또 곡성군은 지역 내 유관기관과 관련 단체들에게도 전통시장 장보기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관에서 시작한 장보기가 민간 기관으로 확산되고, 민간 기관이 참여가 다시 마중물이 되어 주민들에게까지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노력에 전통시장 상인들도 반색하고 있다. 상인 A씨는 “작은 지역이다보니 관에서 먼저 움직여 주다보면 실질적으로 꽤 도움이 된다. 그리고 설사 매출이 엄청나게 높아지지 않는다하더라도 함께 하려고 하는 그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운 일이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도 전통시장 장보기의 취지에 공감, 동참의사를 밝혔다. 곡성읍 주민 C씨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전통시장은 다른 곳보다 더 힘들 것 같다. 가급적이면 우리 지역에서, 그것도 시장에서 명절에 필요한 것들을 살 생각이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설 명절을 맞이해 물가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전통시장 장보기와 함께 물가 안정 캠페인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예방을 위해 시장 상인들과 방문객들에게 연휴 동안 방역 수칙 준수에 동참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역시 부서별로 일정을 분산해 실시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역 전통시장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 군민들께서도 산책도 할 겸 시장에 오셔서 맛난 것도 사드시고 좋은 가격으로 설 제수용품도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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