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보령해양경찰서 서장이 정박 중인 오천항을 찾아 항포구에 설치된 소화시설물 등에 대한 화재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 보령해경)
이원재 보령해양경찰서 서장이 정박 중인 오천항을 찾아 항포구에 설치된 소화시설물 등에 대한 화재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 보령해경)

[충남= 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겨울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위험취약개소 점검과 함께 정박어선과 계류시설, 해경파출소, 경비함정 등 해양시설물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화재예방 활동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관할구역(보령·서천·홍성)에서 발생한 선박화재는 5건으로 어선과 레저보트 등에서 발생했으나 보령해경과 보령·홍성·서천소방 등 구조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원재 보령해양경찰서 서장이 정박 중인 오천항을 찾아 항포구에 설치된 소화시설물 등에 대한 화재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 보령해경)
이원재 보령해양경찰서 서장이 정박 중인 오천항을 찾아 항포구에 설치된 소화시설물 등에 대한 화재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 보령해경)

보령해경은 25일 화재 취약시설의 위험요소를 미리 제거하기 위해 관내 가장 많은 낚시어선이 정박중인 오천항을 찾아 항포구에 설치된 소화시설물 등에 대한 화재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먼저 항포구에 설치된 소화시설물의 작동 상태와 경비함정·파출소의 인가되지 않은 전열기 사용여부, 인화성 액체물질 보관장소 지정여부 등 규정에 맞게 책임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했다.

특히 초기화재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경 파출소에 비치된 투척용 소화기 관리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투척용 소화기는 지난 7월 대천항에서 정박중인 어선에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신속하게 사용돼 대형화재를 막아 ‘똑똑한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재 보령해양경찰서 서장이 정박 중인 오천항을 찾아 항포구에 설치된 소화시설물 등에 대한 화재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 보령해경)
이원재 보령해양경찰서 서장이 정박 중인 오천항을 찾아 항포구에 설치된 소화시설물 등에 대한 화재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 보령해경)

점검에 나선 이원재 서장은 “선박은 여러척이 함께 계류돼 있어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근 선박으로 빠르게 확산돼 대형 화재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지난해 많은 피해가 발생한 신진도 선박화재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펼쳐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 하겠다”고 말했다.

보령해경은 25일 오천항 화재점검을 시작으로 다음달 6일 까지 해양경찰 전용부두와 경비함정·파출소 화재예방 점검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며, 코로나 19의 확산 관련 현장의 방역실태 또한 점검을 이어나가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화재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므로 소화설비를 상시 점검 해 달라”며“무엇보다 초기진화가 가장 중요하다. 관할 해경 파출소에 투척용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으니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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